이제 신입 6개월차입니다 남자고 나이도 04년생 22살이에요 저는 기계 설계 일을 하고 있고 설계팀의 부서장 되시는 부장님이 너무 불편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희 팀은 구성원이 아홉인데 그 중 다섯이 부장이고 그 중 넷이 쉰을 넘기셨습니다 나이 상으로 직급상으로도 충분히 불편합니다만은 그 점에 대해서는 부장님들도 잘 인지하고 계셔서 제가 어려워하지 않게 친절히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중 부서장님은 책임감때문인지 그 심리를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특히 더 저를 잘 대해주시려고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엔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잘 챙겨주시는거니 배부른 소리 말자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좀 불편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1. 제 입장에선 같은 말처럼 들리는데 계속해서 문장, 단어 교정을 하십니다(글이 깁니다 제목만 보고 넘기셔도 됩니다) 일단 제 사수 부장님과 대화할때는, 제 질문이 있으면 아직 설명해봐야 이해 못할 난이도면 적당히 쳐내고 시간을 내서라도 충분히 설명해주시려고 합니다 또 누군가 설명을 해주시면 그게 머리로 찌릿 하고 바로 알아먹겠는게 몇 없으니 제가 이해한 바가 맞느냐고 설명을 요약해서 들려드린 뒤에 맞는지 검토를 합니다. 그러면 부장님은 그렇지 하십니다 그 과정들을 사수님은 전혀 불편해하시는 것 같지 않습니다. 어쩌면 불편을 꾹 누르시는 걸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짚는 경우가 없다시피 합니다. 사회초년생이라고 존중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부서장님한테 설명을 요약해서 이게 맞느냐 하면 보통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듣지 않고 중간에 끊으신 뒤에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내가 너한테 전 과정을 들려주고 있는데 왜 자꾸 요약하고 결론만 도출하려 하느냐 하십니다. 과거에 했던 프로젝트를 ISO에 등록하러 가는데 부서장님이 부르시길래, "부장님 죄송합니다 지금 제 사수 부장님이 리멤버 프로젝트 ISO 등록하라고 하셔서 그거 먼저 하고 와도 될까요"라고 하려는데 중간에 말을 끊고는 "아니지. 너도 뭐가 더 우선인지 알거 아니야. '지금 A부장님이 ISO 등록을 지시하셔서 우선 마치고 오겠습니다.' 해야지. 얼른 하고 와 괜찮아" 하십니다. 또 언제는 제가 설계하는 물건에 탭을 몇을 내야 하는지 무게로 판단해야한다 말씁하셔서, 회사에 스탠다드를 정리해둔 화일이 있어서 거기서 탭 하중 표를 제가 찾아서 그대로 들고 이거 맞습니까, 혹시 표 볼줄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질문하려고 갔는데요 제 첫 질문이 지금 무게를 모르겠고 여기에 무슨 탭을 쓰냐, 일단 탭을 스탠다드에서 찾아봤는데 이렇게 보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였는데 그 말부터 자르고 제가 원하는 주제와 전혀 상반된 얘기를 하시고 "이거 말고 편람을 찾아와야지" 하시길래 그 편람 표를 여기다 실은거 아닌가요? 하고 되물으니 어쨌든 이건 스탠다드고 편람이랑 다른건데 왜 자꾸 스탠다드 얘길 꺼내냐고 하셨습니다 그렇구나 하고 있는데 "스주 너는 내가 지시를 하면 시킨대로 하면되지 지시받고 100%를 하려니까 자꾸 이상한거 찾아오는거 아니야 니 스텝이 아니라고. 그리고 니가 찾아온거 아니라고 햐는데 왜 계속 이게맞는데요? 왜지적하세요? 하는 것처럼 보여" 하고 태도를 지적하셔서 원치 않는데도 말을 끊거나 왜 지적받는지, 지적받은 뒤 받은 피드백이 좋은 것 같지도 않고, 그건 내가 신입인주제에 자만하고 어쨌든 부장님 말이니까 믿어야지 하는데 모르겠어서 억울하니까 계속눈물이 났습니다 상사 앞에서 울면 안 되는데 이 부서장님하고만 얘기하면 자꾸 울게 돼요 2. 터치가 과합니다 저도 부서장님도 남자입니다. 근데 저랑 얘기하실때 "그거 아니라고" 하면서 가슴 터치, 옆구리 긁기, 쇄골 긁기, 서있을땐 잘 하자면서 엉덩이를 쓸거나 하십니다. 당연히 어떤 특정한 의도가 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고, 제가 전에 긁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시 터치가 잦아져서 정말 많이 불쾌하고 불편합니다. 특히 엉덩이 아주 살짝 쥐거나 할땐 그 당시엔 정신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집으로 오고나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어요.... 3. 질문하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위에서 말한거처럼 한번 질문하면 거의 1시간 반동안, 점심시간도 20분 30분 넘기도록 회의실로 끌려가서 워딩 하나 하나 지적받고 결국에 저는 이해도 못하고 오고, 또 기계학과가 아니라서 기계학과였으면 안가르쳐도 될 걸 가르치고 있다는 얘기를 계속 하시니까 한번 찾아가서 저 이만큼 해왔다 하고 질문하기가 무섭습니다 당연히 그러더라도 질문하고 일 성실히 해서 컨펌받고 해야하는 건 아니까, 침 꿀꺽 삼키고 찾아가면 그때마다 혼나요 사수 부장님은 대할 때 막 무섭고 심적 부담감이 크고 찾아가기 싫고 그러지 않는데 너무 힘들어요 아무래도 말단 신입이다 보니 잡일을 맡게 되는데요, 잡일 하면서 사무실 내를 돌아다니면 그때마다 붙잡혀서 뭐 하느냐 하고 얘기하시니 신경써주시나보다, 부서장님이니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 신입은 뭐하는지 얄아야 할 수도 있지 싶지만 뭘 어떻게 한다 말씀드리면 그대로 또 이렇게하면 좋다 하고 30분동안 얘기를 듣습니다 자리에 앉아있어도 계속 찾아오시고요.. 너무 많이 불편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엔 질문 많이할 수 있네 대답을 엄청 자세히 해주시네 했지만 이젠 대면하기조차 싫습니다... 제가 폐급이기도 하겠지만요... 가능하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정말 모르겠습니다ㅠㅠ
(장문) 부서장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진심으로 모르겠습니다
09월 10일 | 조회수 876
스
스주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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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경제학
억대연봉
09월 11일
군대 안갔다 오심?? 군인처럼 하세요
군대 안갔다 오심?? 군인처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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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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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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