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넘은 노총각. 더 늦기 전에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게 여자 만날 기회라도 많이 만들기 위해 몇달전 결정사에 가입해 일단 선이라도 보고 있습니다. (다수의 소셜 모임들이 2030을 표명하며 포티한테는 접근 차단을 해서 갈데가 없거든요ㅜ) 두달여 기간동안 한 네 명 봤습니다. 3명은 첫 만남 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딱히 없어 앱터 신청 안했고, 최근 1명은 앱터 한번 가져서 두번 봤습니다. 앱터녀도 솔직히 첫 만남 때 호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근데 앞서 본 3명보다는 외모가 조금 더 나았고, 응원하는 스포츠팀이 비슷하고 직장인으로서 공감대도 있고 호불호코드에서 공통분모도 몇 있어 친밀감이 있다보니 이 또한 이성으로서의 호감의 다른 종류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사빠가 갖는 첫눈에 호감만을 호감이라고 너무 단정해 수많은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적인 마인드도 작용했고요. 첫 만남때는 오후 커피타임만 가져서 최근 주말 앱터 자리에서는 저녁식사를 했고, 조금 더 편하게 친해지고자 술도 곁들였습니다. 대화가 안 된 것도 아니고, 나름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조금 더 알아가며 어색함도 크게 없이 자리 마치고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집에 와서보니 썸이나 연인으로 발전했을 때의 그 감정선은 확실히 아니라는게 느껴졌습니다. 해서 그 다음부터 현재까지 딱히 연락을 하거나 하지않고, 이번에도 그냥 끝날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끝나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고요. 솔직히 노골적으로 말해 외형적인 이상형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날씬하거나 여리여리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런 체형과는 거리가 멀고... 성격도 딱히 남자가 소위 감길만한 간드러짐도 없어 영 매력이 안 보인다는걸. 네 압니다. 그런 여성은 이미 다른 남자가 다 채가고 없는걸. 그래서 냉정히 현실을 마주하고자 나이차가 크게 안 나도, 그저 바라만 봐도 되는 수준의 외모면 만나겠다고 해 만남을 가졌고, 무엇보다 어릴적 느껴본 첫눈에 호감만이 전부가 아니고, 일단 가치관과 마음을 들여보려고 노력해보려는걸. 그러나, 솔직히 힘드네요.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려 노력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걸. 억지로라도 인사 붙이고 대화하면서 붙어봐야 하는건지, 설령 그렇다해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 막막하네요. 이번 생애 여자 만나고 결혼하는건 그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나 여기서 이렇게 단념하고 포기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억지로라도 인간적인 감정으로 만나서 추후에 이성적인 호감이 생기게끔 하는 방법이 뭐 있을까요? 아님 그냥 찐으로 한눈에 반할 여자를 만날 운을 기다려 봐야할까요?? 답답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ㅜ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도 노력해야하는 것일까요
09월 10일 | 조회수 618
워
워너비프리
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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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얼음조금만요
10월 24일
내아 그런여자다 하하하하
내아 그런여자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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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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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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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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