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퇴사했습니다.

25년 09월 09일 | 조회수 1,993
행복한 사람

퇴사가 처음은 아닌데, 처음으로 이직 전 며칠을 휴가를 내고 쉬기로 했어요. 그동안은 이직 전 회사에 미련이나 애정이 있어 이직 결정 후 한달에서 두달까지 텀이 있어도 이직 전날까지도 이전 회사를 출근하다가 다음날 이직 회사로 출근했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았네요. 짐 챙겨서 귀가하고 저녁먹고 바로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새벽 3시 10분. 이런저런 생각에 다시 잠이 안 와서 글을 써보네요. 퇴사 결정 전 이명이 심해져 병원에 갔어요. 안과도 가고 정신과 가서 불면증, 공황, 우울증 진단도 받고... 그만두겠다는 이야기하기도 전에 이직하려는 회사가 경력조회를 해서 알고 있었다고 회사에서는 이직사유는 묻지 않더군요. 이 회사 오던 첫 날, 공고와는 팀원 인원이 많이 달라서 계약서 싸인을 하지 않는게 맞다했는데 인사팀 담당자 과장이 난처해하면서 일하면서 생각해보시란 말에 일단 다녔는데 그게 잘못된 거였는지...2년간 충원을 해주지 않고 있는 인원도 전부 육아휴직 단축근무자나 육아휴직자였어요. 인사팀과 직상급자에게 요청과 항의를 반복하다보니 사이도 안 좋아지고 이렇게 외롭고 힘든 직장생활은 처음이었어요. 성과급이나 연봉도 공고를 이상하게 해서 오해하게 하고 담당자는 뭘 물으면 제대로 답해주는 건 없고 늘 짜증만 내는데 직원이 수천명이라 바빠서 저러니 이해해야 한다고..시간이 지나보니 얻어가는 게 없네요. 감사실도 임원도 체계가 없는 회사인 건 인정하네요.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비전이 없어 사직했습니다.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이런 분들 많으시겠지만 직접 겪어보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기관장은 개인 범죄 문제 해결 부탁해서 해결 후에는 나 몰라라, 직상급자도 개인주의에 다른 팀 팀장들도 별로 친해질 일은 없고 오늘까지도 시비만 걸더군요. 이런 회사는 처음이라 아직도 전부 꿈같아요. 위로해주신 직원분들과 일하면서 아침에 메일이나 메신저 열었을 때 해드린 일에 비해 분에 넘치는 감사인사를 받았던 기억들만 가져가고 싶은데 안좋은 게 더 많이 기억나겠죠. 인사팀은 오늘까지도 사직일 발령도 안내고 있다가 사직희망일이 퇴사일이냐 아니냐로 저와 다투고 다른 팀 팀장도 와서 인사팀 편을 들어 시비를 걸더군요. 나오는 순간까지도 이래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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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
    07월 30일
    변호사님, 1년전 글이지만 공감이 되고 지금은 어떻게지내시나 궁금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내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에 온 첫날, 저를 제외한 나머지 변호사 2명이 거의 동시에 출산 예정이라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이미 입사하였으니 어쩔수 없이 받아들였고 6개월 가량 1인 사내변으로 근무했습니다 원래 3명이 있을때도 업무량이 빡쎈 회사였는데 대체자는 뽑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복귀하시면 나아질거라고 굳게 믿고 버텼는데.. 복귀 후 한명은 승진을 해서 실무를 하지 않고 다른 한명은 단축근무를 신청하고 단축근무하는 날들마저 휴가를 내서 거의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업무과중을 호소해도 야근을 더하라는 말뿐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퇴근하고는 멍만 때리고.. 이명과 편두통으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고 정신과 진료도 받아보려고 합니다 이런회사는 처음이라 꿈같다는 말이 너무나도 공감되고.. 답은 퇴사뿐인가 싶은 마음이 들던 참에 이 글을 보게됐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퇴사후 건강을 회복하셨을까요...?
    변호사님, 1년전 글이지만 공감이 되고 지금은 어떻게지내시나 궁금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내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에 온 첫날, 저를 제외한 나머지 변호사 2명이 거의 동시에 출산 예정이라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이미 입사하였으니 어쩔수 없이 받아들였고 6개월 가량 1인 사내변으로 근무했습니다 원래 3명이 있을때도 업무량이 빡쎈 회사였는데 대체자는 뽑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복귀하시면 나아질거라고 굳게 믿고 버텼는데.. 복귀 후 한명은 승진을 해서 실무를 하지 않고 다른 한명은 단축근무를 신청하고 단축근무하는 날들마저 휴가를 내서 거의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업무과중을 호소해도 야근을 더하라는 말뿐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퇴근하고는 멍만 때리고.. 이명과 편두통으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고 정신과 진료도 받아보려고 합니다 이런회사는 처음이라 꿈같다는 말이 너무나도 공감되고.. 답은 퇴사뿐인가 싶은 마음이 들던 참에 이 글을 보게됐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퇴사후 건강을 회복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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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사람
    작성자
    07월 30일
    닉네임부터 두통이시고, 글을 보니 그 당시 저처럼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고민이 많습니다^^ 공공기관만 육아휴직에 관대하고 대체인력의 비탄력적 공급이 있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많은 회사가 그런 분위기인가보군요. 육아휴직을 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하는 게 법적으로는 맞지만 너무 관대한 조직 문화가 배려없는 직원들을 앙산하더라고요. 누릴 수 있는 건 충분히 누리겠다는 건 맞지만 대직수당도 없이 그들의 빈 자리를 대신하는 타인에게는 가혹하죠. 지금 기관에는 변호사가 3명인데 맞지 않는 1분 때문에 업무 환경이 악화되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 때문에 제가 이직을 감수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직은 업무량이나 난이도보다는 인간관계나 맞지 않는 조직문화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다른 부분들은 어떠신가요. 업무나 처우, 비전 같은 부분들도 고려해서 고민하시길 감히 권할게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지로 버티시라는 말씀은 전혀 드리고 싶지 않지만 지금 계신 곳의 다른 장점도 있으신지 구성원이나 상황의 변화 가능성이 있는지도 생각해보셔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닉네임부터 두통이시고, 글을 보니 그 당시 저처럼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고민이 많습니다^^ 공공기관만 육아휴직에 관대하고 대체인력의 비탄력적 공급이 있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많은 회사가 그런 분위기인가보군요. 육아휴직을 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하는 게 법적으로는 맞지만 너무 관대한 조직 문화가 배려없는 직원들을 앙산하더라고요. 누릴 수 있는 건 충분히 누리겠다는 건 맞지만 대직수당도 없이 그들의 빈 자리를 대신하는 타인에게는 가혹하죠. 지금 기관에는 변호사가 3명인데 맞지 않는 1분 때문에 업무 환경이 악화되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 때문에 제가 이직을 감수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직은 업무량이나 난이도보다는 인간관계나 맞지 않는 조직문화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다른 부분들은 어떠신가요. 업무나 처우, 비전 같은 부분들도 고려해서 고민하시길 감히 권할게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지로 버티시라는 말씀은 전혀 드리고 싶지 않지만 지금 계신 곳의 다른 장점도 있으신지 구성원이나 상황의 변화 가능성이 있는지도 생각해보셔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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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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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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