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10년 차입니다. 아이는 하나 있고, 아내는 지금 둘째를 임신 중입니다. 제가 원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개인 시간이 꼭 필요한 성향이며, 잠을 무척 잡니다. 결혼 전에는 하루 9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잠도 많고 혼자 뭘 하는 걸 좋아하는, 말 그대로 극단적인 ‘I형’ 성향입니다. 그런 제가 저와는 완전히 반대인 아내를 만나 결혼하면서 삶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생활 패턴도 바뀌고(밤 11시 취침, 아침 6시 기상은 무조건), 아이도 생기면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지 벌써 10년입니다. 이제는 적응할 만도 한데, 오히려 요즘은 숨이 막히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고.. 제가 첫째한테 제 모든걸 쏟아 부어서 그런지.. 둘째는 엄두도 안났습니다. 허나 아내가 둘째를 가지지 않으면 평생 저를 저주할 거 같다고해서 100% 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둘째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내에게도, 첫째 아이에게도, 태어날 둘째에게도 너무 미안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우울한 상태까지 온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우리가 너를 잘못 키운 탓이다, 이렇게 나약해서 세상을 어떻게 버티겠냐” 하시며 한숨만 쉬십니다. 저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따끔하게 혼내주셔도 좋습니다. 달게 받고 고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너무 힘들고, 매일이 우울할 뿐입니다.
결혼생활
저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25년 09월 09일 | 조회수 1,353
1
1ilIllI
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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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비
25년 09월 09일
회사생활에서 시작된 우울감이 번지고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리면.. 일단 정신과에 가보세요. 우울증은 버티는게 답이 아닙니다..
회사생활에서 시작된 우울감이 번지고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리면.. 일단 정신과에 가보세요. 우울증은 버티는게 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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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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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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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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