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상대의 인생이 궁금해서 질문할 뿐인데 면접보는거 같다고 한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따위를 물으며 상대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고 내가 품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고 싶은건데. 선택은 가치관을 반영하며 선택의 이유를 듣는게 가치관을 이해하는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왜 면접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사랑이란, 인생이란, 신이란,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처음 본 날 5시간 넘게 하하호호 이야기했던 4년전 여자친구가 그립다. 퇴근하고 뭐하는지, 운동은 일주일에 몇번 하는지, 음식은 뭐 좋아하는지 따위의 뻔한 이야기들로 다시 볼지 안볼지 모르는, 안보게되면 얼굴도 기억 안날 사람과 한시간을 채워 대화하는게 뭐가 재밌는거지. 차라리 저속함의 끝으로 가서 몸의 궁합을 맞춰보는게 이런 대화보다는 의미있을거 같다.
상대의 인생이 궁금한건데
09월 03일 | 조회수 1,396
맥
맥머핀
댓글 38개
공감순
최신순
D
Dawnn
09월 04일
하... 진짜....서투셔서 그러신 것 같은데... 상대 입장에선 센스없고 사회성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말에도 TPO가 있어요. 이성뿐아니라 사람과 대화 자체가 능숙한 분이면 말씀하신 것들 충분히 풀어낼 수 있죠. 하지만 본인은 아니잖아요. 그럼 상대에게 부담 덜 주겠단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죠. 글 쓰신거에도 상대를 평가대상으로만 보지 '존중'한다는 건 안 느껴져요. 면접같다는 게 그런 의미입니다. 나를 드러내고 서로 알아가고 맞춰본다는 건 평가랑은 다른 영역입니다.
+ 상대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운가보네요-식으로 남탓하지 마시고, 자신의 화법과 대면술이 사회 일반적인 기준과 매너에서 벗어난다는 걸 먼저 직면하셔야 좋은 인연이 와도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 진짜....서투셔서 그러신 것 같은데... 상대 입장에선 센스없고 사회성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말에도 TPO가 있어요. 이성뿐아니라 사람과 대화 자체가 능숙한 분이면 말씀하신 것들 충분히 풀어낼 수 있죠. 하지만 본인은 아니잖아요. 그럼 상대에게 부담 덜 주겠단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죠. 글 쓰신거에도 상대를 평가대상으로만 보지 '존중'한다는 건 안 느껴져요. 면접같다는 게 그런 의미입니다. 나를 드러내고 서로 알아가고 맞춰본다는 건 평가랑은 다른 영역입니다.
+ 상대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운가보네요-식으로 남탓하지 마시고, 자신의 화법과 대면술이 사회 일반적인 기준과 매너에서 벗어난다는 걸 먼저 직면하셔야 좋은 인연이 와도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됨)
답글 쓰기
21
어
어린왕자111
09월 05일
상대가 안전한 사람인지 친근감이 있는사람인지 감으로 먼저 알아보고, 그런이야기 나눌 만한 사람인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한듯. 질문도 부담스러운데 난 이런의도로 질문한건데 넌 왜그래 라는 식으로 본다면 상대도 느낄듯
상대가 안전한 사람인지 친근감이 있는사람인지 감으로 먼저 알아보고, 그런이야기 나눌 만한 사람인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한듯. 질문도 부담스러운데 난 이런의도로 질문한건데 넌 왜그래 라는 식으로 본다면 상대도 느낄듯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