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일찍 와서 고객자산이 급감하는건 아닌지 두렵네요

한국투자증권 투자권유인으로 활동중인 김민영 FA입니다. 고객관리자산이 140억이 조금 넘는데요, 대부분이 퇴직연금과 연금저축,IRP입니다. 요새 미중무역전쟁과 환율전쟁, 한일 무역전쟁, 또 조금 있으면 다가올 노딜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은 내년 미국 선거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경기침체가 오지 않도록 조치를 할것이기에 괜찮지 않겠는가? 미 연준이 금리를 내려서 경기확장기간을 더 가져갈 것이다.심지어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나머지 품목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한게 트럼프가 미 연준을 움직여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만약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이런저런 조치를 해도 시장이 다른 식으로 반응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만약 연준이 악화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했는데도 침체가 오면 어떻게 할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무슨 금융위기라도 발생한듯 처참한 상황입니다. 고객분들 가지고 있는 펀드를 매도하기도,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를 추천할정도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상황도 아닌것 같아 그냥 보유하면서 관망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다행히도 미국을 중심으로한 해외펀드들은 수익이 나 있는 상태로 지금 매도해 현금또는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건 가능해 이익난 펀드를 환매해 주식비중을 줄이려고 고객분들과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연금 수령까지 5년이하 남은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금하는 행동이 제가 고객분들께 해서는 안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마켓타이밍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쪽이 불편하네요. 혹시 제가 지금 하려고하는 미국 비중이 높은 펀드나, 그동안 이익난 펀드들(현재 저평가라고 생각하는 중국펀드등 포함) 매도해 주식비중을 줄이는게 현재 상황에서 옳은 선택일까요? 아님 마켓타이밍을 하려고 하는 나쁜 선택일까요? 지금과 같은 금융상황에서 고객분들의 자산을 잘 지키고, 향후 자산시장의 흐름과 관계없이 고객관계를 더 끈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금융전문가분들의 커뮤니티가 생겨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좋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