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맥주 찾기 3편 : 수제맥주의 심장, 홉(Hop)의 세계로! 페일에일 & IPA

08월 28일 | 조회수 826
쌍 따봉
쇼쇼쇼쇼

맥하! 인생 맥주 찾아주기 프로젝트 오늘은 에일로 막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지난 편들 안 보신 맥린이분들 계시면 먼저 보고 오시고, 이미 보신 분들은 다음으로 싸게싸게 가보자구요~! 1편 :

2편 : 전반적인 맥주 세계를 알려드린 1편과 라거의 편견을 깨부순 2편에 이어, 오늘은 드디어 수제 맥주 씬의 영원한 주인공인 에일(Ale)의 심장을 파헤쳐 볼 시간입니다. 두근! "수제 맥주? 아, 그 과일 향 나는 거?"라는 말을 할 때, 그 과일 향을 만들어내는 핵심 재료가 바로 '홉(Hop)'입니다. 오늘은 이 홉의 매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스타일, 페일 에일(Pale Ale)과 IPA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시죠. 기기! 1. 그래서, '홉(Hop)'이 대체 뭔데? 홉이란 단어,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그래서 그게 뭐냐면 말입니다. 바로 덩굴 식물의 열매였다 이겁니다. 이 녀석이 맥주에 크게 아래 세 가지의 선물을 주는 거죠. - 맥주가 상하지 않게 만들고(방부제 역할) - 맥아의 단맛과 균형을 맞추고(씁쓸한 맛) - 자몽, 오렌지, 망고, 파인애플, 솔잎 같은 폭발적인 '향'을 만들어냅니다.(오늘의 주인공, '향') 그러니까 홉은 어떤 홉을 쓰느냐에 따라 맥주의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마법의 재료랍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어떤 홉이 들어가느냐를 보고 맥주를 고르기도 해요 ㅎㅎ) 2. 모든 것의 시작, 페일 에일 (Pale Ale) IPA라는 거대한 산을 오르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베이스캠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바로 페일 에일입니다. 홉의 매력을 처음 느끼기에 가장 좋은, 홉과 맥아의 밸런스가 아주 좋은 맥주죠. 특징 : 은은한 홉의 감귤 향과 빵 같은 맥아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아, 홉의 향긋함이 이런 거구나!" 하고 감을 잡기에 완벽한 스타일이에요. 대표 맥주: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미국식 페일 에일의 교과서), 제주 펠롱 에일 3. 심장을 뛰게 하는 이름, IPA (India Pale Ale) 페일 에일을 마스터했다면, 이제 그 심화 버전인 IPA를 만날 시간입니다. IPA는 페일 에일보다 홉을 훨씬 더 많이 넣어, 쓴맛과 향을 모두 극한으로 끌어올린 스타일입니다.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의 약자'인데요. 왜 이름이 '인디아' 페일 에일인지 궁금하시죠? 안 궁금하셔도 별 수 없어요. 제가 말하고 싶으니까요. 그건 말이죠ㅋㅋ. 19세기 영국이 식민지였던 인도에 맥주를 보낼 때, 오랜 항해 기간 동안 상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의 홉을 때려 넣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IPA 스타일 가이드 : 취향따라 골라 마시자! IPA는 워낙 인기가 많아, 그 안에서도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했습니다. - 정통파: 웨스트 코스트 IPA (West Coast IPA) 소나무 숲을 걷는 듯한 솔 향과 강력한 쓴맛이 특징인 원조 IPA 스타일. 맥주 색이 아주 맑고 투명합니다. "인생은 쓰다!"를 외치는 분들께 추천. 대표 맥주: 밸러스트 포인트 스컬핀 IPA (자몽 풍미의 정석), 스톤 IPA - 데일리 : 세션 IPA (Session IPA) IPA의 향긋함은 그대로, 도수와 쓴맛은 낮춰 부담 없이 여러 잔(Session) 마실 수 있게 만든 가벼운 IPA. "IPA는 좋은데 너무 독해" 하는 분들께 딱! 대표 맥주: 파운더스 올 데이 IPA (가장 대표적인 세션 IPA), 구스 아일랜드 세션 IPA - 요즘 대세 : 뉴잉글랜드 IPA (NEIPA / 헤이지 IPA) "쓴 건 싫고 주스 같은 맥주 없어?" 라는 요구에 대한 완벽한 해답. 쓴맛은 대폭 줄이고, 망고,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 향을 폭탄처럼 터뜨린 뿌옇고(Hazy) 주스 같은 맥주입니다. 대표 맥주: (워낙 트렌디해서 제품이 자주 바뀝니다!) 바틀샵에서 'Hazy' 또는 'NEIPA'라고 쓰인 맥주를 골라보세요. 국내 브루어리 중에서는 아트몬스터의 '이태원 프리덤' 추천. - 끝판왕: 더블 IPA (DIPA / Imperial IPA) "나는 쓴맛도 과일 향도 두 배로 원해!" 홉과 맥아를 두 배 이상 넣어, 맛, 향, 도수까지 모든 것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스타일. 도수가 10도를 넘어가기도 하니까 초심자는 주의하시라구요! 대표 맥주: 도그피쉬 헤드 90분 IPA, 스톤 루이네이션 더블 IPA 2.0 이제 맥주 메뉴판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페일에일과 IPA 앞에서 더 이상 작아지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음, 오늘은 주스 같은 뉴잉글랜드 IPA가 당기네" 하고 자신 있게 주문할 수 있겠죠? 너무 설레지 않나요? ㅎㅎ 다음편에서는 무슨 맥주를 소개할지 기대되신다면 댓글과 좋아요 아시죠? 전 맥주 마시러 가는 길인데요 ㅋㅋㅋ 얼른 가서 세션 IPA 한 잔 해야겠어요. 그럼 맥바! -- 다음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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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치엠
    09월 26일
    ㅇㄷ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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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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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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