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가려운걸로 남편이랑 개판 싸웠어요;;

08월 26일 | 조회수 69,495

초

초봉냥

아니...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가끔 항문이 너무 가려워요; 병원가기가 부끄러워서 최대한 집에서 항문진정제 사용하면서 케어하고 있었는데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서 요즘 좀 잘 말리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남편한테 이야기하는 순간 세상 더러운 걸 본 마냥 드라이기 새로 사야겠다며 꼽을 주길래 진짜 서운하고 서러워서 결혼 3년차만에 처음으로 개판 싸웠습니다. 남편한테도 민망해서 항문진정제도 몰래 사서 쓰고 안보이는데서 드라이기로 말리고 있었는데 좀 낫는 것 같아 말해봤더니 저딴 반응이네요.. 제가 더러운 얘기한건가요

댓글 29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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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아재

08월 27일

부끄러운 얘기 올리는 것 보니까, 용기가 대단하셔요.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해부학적으로 취약한 구조입니다. 가려움증 원인이 여러 가지인데, 항문 쪽이면 일반외과 방문해보셔요(서울이나 대구라면 '송도의원' 강추). 성기 쪽이면 산부인과 가시고, 캔디다 질염(candidiasis)이라면 약 두 알로 완치됩니다. 사소한 일로 부부간에 싸우지 마시고, 아프면 병원 가세요. 세계에서 의료서비스 시스템이 가장 훌륭한 나라에서 살면서, 못 누리고 계시네요. 60대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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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얼음조금만요

08월 27일

칸디다는 항문은 안가려울텐데... 글고 의대 교수님.. 그게 병원을 안가서 싸운게 아니잖아요. 부부간은 서로가 제1 보호자인데.. 서운한걸 얘기하고 있는데..

(수정됨)

쏘

쏘냐아

08월 27일

위에분..뭔가 맥락을 잘못잡으신거 같은데 가려움증이 전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 병원을 가보시라는 내용이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서운한걸 얘기하고 있는데 병원가라는 말씀을 들은 글쓴 본인도 아니고 왜 댓글에서 비난하고 계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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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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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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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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