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버티는게 맞을까요?

25년 08월 16일 | 조회수 415
등록의신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최근 깊이 고민하는 것이 있어, 이 부분이 핑계삼아 회피하고 싶은건지, 정말로 내가 그러한 상태인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큰 틀에서 관광업에 종사한지 10년이 넘었고, 지금 하는 일을 시작한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모셨었던 회사 상사분의 소개로 이 일을 회사를 소개받아 시작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소개를 해준 상사분이 일본에 회사를 만들면서 운영을 위임 받아 회사를 1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고 일의 특성상 휴일에도 연락이 빈번하게 오며 예상치못한 변수들이 늘 있어서 항상 긴장된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에 있을때 인생 처음으로 근무중에 링겔도 맞아보고 병원도 갔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건강관리를 못한 내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외부 미팅이동중에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회의감이 들며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1. 건강관리를 해왔다 하더라도 기존에 습관들이 지금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좀 더 강도높게 건강관리를 하며 버텨야하는 것이 아닌가 2. 정말 내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아프기 시작한게 맞는것인가, 과거에도 나의 부족함으로 이런일이 있었으나 기억을 못하고 이 상황을 환경탓으로 돌리며 회피하고자 합리화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무엇이든지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포기해야할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그렇기에 견디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를 위임해준 대표님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결과가 어찌되었든 끝을 보리라 다짐하였는데, 건강이 무너지니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됩니다. 답은 제 자신안에 있으나 제 상태가 객관적으로 판단이 서질않습니다. (저는 늘 일이란 적성에 맞다 안맞다의 판단보다는 지향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왔다보니, 모든 일은 어딜가나 비슷하며 견디고 묵묵히 해나가다보면 결과를 낼수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계속 버텨봄이 맞을까요? 지혜를 나누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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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섬댕댕이
    25년 08월 17일
    버티는 삶은 느린 자살과 다르지 않다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귀를 회사다니면서 오래 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버텼어요. 버티는 것보다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 글귀로 하여금 생각의 방향을 좀 전환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버텨야만 하는 날이 오자 회사을 옮겼습니다. 정말 버티는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 지으려면 결국 쓰신 대로 본인 안의 삶의 기준, 우선순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에서 원동력을 많이 찾으시는 분 같아 남일이 아니라 느껴져 댓글을 답니다. 스스로가 자살과 다르지 않게 마모된다면 버티고 계신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려, 나아가고자 견디는 기간인지,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지, 조금은 먼 시각으로 바라보심이 어떠실까요. 가고자 하는 방향은 고개를 아래로 숙여 발을 봐서는 보이지 않고, 언덕 너머를 멀리 바라보아야 비로소 선명하게 알 수 있으니까요.
    버티는 삶은 느린 자살과 다르지 않다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귀를 회사다니면서 오래 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버텼어요. 버티는 것보다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저 글귀로 하여금 생각의 방향을 좀 전환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버텨야만 하는 날이 오자 회사을 옮겼습니다. 정말 버티는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 지으려면 결국 쓰신 대로 본인 안의 삶의 기준, 우선순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에서 원동력을 많이 찾으시는 분 같아 남일이 아니라 느껴져 댓글을 답니다. 스스로가 자살과 다르지 않게 마모된다면 버티고 계신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려, 나아가고자 견디는 기간인지,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지, 조금은 먼 시각으로 바라보심이 어떠실까요. 가고자 하는 방향은 고개를 아래로 숙여 발을 봐서는 보이지 않고, 언덕 너머를 멀리 바라보아야 비로소 선명하게 알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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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의신
    작성자
    25년 08월 19일
    정말 답변감사합니다. 곰곰히 관조적인태도로 저를 점검해볼까합니다. 근본적으로 이 일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 본질을 쫓고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답변감사합니다. 곰곰히 관조적인태도로 저를 점검해볼까합니다. 근본적으로 이 일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 본질을 쫓고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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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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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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