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전직장의 제법 높으신분 페북을 보다가 당신의 이름을 봤습니다. 처음만났던 7년 전에는 서로 신입과 노조위원장의 이름으로 만났던 것 같은데 7년이 지나면서 저는 이직을 하게 되었고 당신도 많은 일이 있었더랬죠.. 노조위원장을 내려놓고, 이름뿐이었지만 노동이사도 하고, 아마 승진도 한번 하셨더랬죠 당신이 높으신 분 페북에 댓글로 달아놓은 길고 지리한 찬양의 언사를 보면서 실례가 되게도, 전 7년전의 당신을 떠올렸습니다. 잘못된게 있다고 생각되면 팀장이건, 사장이건 앞에서 항의하던 모습을요. 그리고 떠올렸습니다. 몇 년전 술에 취한 채 저에게도. 계약직으로 있는 옆 직원에게도 너희가 기득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일갈하시던 모습을요. 심지어 근무시간 중에 댓글을 다셨더라고요.. 안그래도 작문을 그렇게까지 잘하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 오랜시간 고민하고 쓰셨겠죠.. 업무시간 중에.. 당신도 7년전의 스스로가 부끄러우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아부하고 살면 편하고 좋은데 오랜세월 멍청하게 살았다고요.. 저도, 당신과 함께 알고지낸 시간이 참으로 아까워집니다… 앞으로 아마 마주치게 될 일도 없겠지만, 서로 간 모르는 채 살아가도록 합시다. 추신 - 저 김** 아닙니다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 회사에 재직했던 회원이 글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