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초짜 팀장입니다. 제가 재직 중인 회사는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부서는 생긴지 1년 조금 지났고 처음에는 단독 팀 체제로 운영하다가 작년 하반기 중 조직을 재개편하여 1팀, 2팀으로 나눴습니다. 1팀 팀장 포함 3명, 2팀 팀장 포함 2명이고 저는 2팀 팀장입니다. 업무가 바빠 매일매일 야근하며 살고 있는데 문득 나만 바쁜가 생각하며 주변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1팀 팀원 2명과 저만 매일 야근하더군요. (팀원은 사정이 있어 일찍 보냅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부서 전체의 업무 중 큼직한 프로젝트는 다 저희 팀으로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체 업무의 6~70% 이상입니다. 저는.. 너무 힘듭니다. 제 개인 생활이 없습니다. 매일 야근에 공휴일 근무에 주말에도 근무합니다. 팀원을 구해달라고 얘기를 해도 사람이 잘 구해지지도 않고 미친듯이 바빠서 거의 울면서 업무 조율해달라고 말씀드려야 정말 급한 것 하나 덜어내주는 정도입니다. 보다 못한 다른 부서 사람이 저한테 너무 힘들면 병원가서 일단 입원하라고(ㅋㅋ) 안쓰럽게 얘기하더라구요.. 부서장은 1팀 팀장에 대해 신뢰가 없습니다. 능력이나 소통 방식 때문에요. 부서장은 대부분의 업무는 저희 팀으로 내리고 대부분의 업무 회의를 저랑 합니다. 저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1팀 팀원들도 매일 야근할 정도로 그들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상한 점이 그들은 불만이 없습니다. 1팀 팀장은 매일 칼퇴하고 본인들은 주 4회 정도로 야근하는데 회사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가끔 제가 불평불만 가득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진급, 연봉 인상, 보너스 등의 눈에 보이는 보상은 회사 사정상 어렵습니다. 날마다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오래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개선해달라고 요청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구하고 있지만 잘 구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버티는 것 또는 퇴사하는 것 말고는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