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제 편에서 먼저 위로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그렇진 않은 것 같아서 자주 우울해져요. 얼마 전에 회사에서 정말 힘든 일이 있었어요.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갑자기 엎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팀장님이 공개석상에서 저를 크게 혼냈고, 그날 하루 종일 멘탈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퇴근길에 남자친구한테 전화로 “나 오늘 너무 힘들다, 억울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했더니 “근데 진짜 네가 잘못한 게 없는 건 맞는 거야? 그렇다고 쳐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네 책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잖아. 어쩔 수 없지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예요. 순간 말문이 막혔어요. 물론 제가 너무 속상해하니까 결국에는 “그래도 수고했다, 다음에 잘 하면 되지 뭐.”라고 말하긴 했지만... 저는 그냥 제 편에 서서 이해해줬으면 했거든요. 어차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아닌 거 아니까요. 다른 때도 그래요. 제 친구랑 갈등이 있으면 저보다 그 친구 사정을 먼저 걱정한다거나, 길을 걷고 있는데 카페에서 나오던 사람이 앞을 안 보고 휙 나오는 바람에 저랑 부딪혀서 제 옷에 커피를 쏟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놓고 사과도 없이 아- 하고 짜증내길래 뭐라고 하려고 했더니 남친이 저를 말리면서 그 분께 죄송합니다 먼저 가세요 하더라고요. 그게 배려심 많은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만 항상 죄인이 된 기분이에요. 좋은 사람인 건 알아요. 다만 항상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안 듭니다. 그냥 성향 차이로 넘어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저랑 안 맞는 신호인 건지… 헤어질까 말까 요즘 계속 고민 중입니다. 모르겠어요ㅠㅠ
연애
이런 상황이면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25년 08월 13일 | 조회수 1,208
섬
섬득
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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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일출근실화
25년 08월 13일
내 편이라는 확신이 안 서는 사람이랑 함께하면 계속 불안하고 감정소모하고 나만 힘들더라구요.
내 편이라는 확신이 안 서는 사람이랑 함께하면 계속 불안하고 감정소모하고 나만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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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섬득
작성자
25년 08월 13일
제가 이상한 게 아니었군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이상한 게 아니었군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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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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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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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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