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인데 직장 동료한테 고백을 받았어요.

08월 08일 | 조회수 38,601
내둘란도

같은 팀에서 2년째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어요. 같이 프로젝트하면서 으쌰으쌰도 하고, 농담도 주고받고, 커피도 가끔씩 주고받는… 그냥 편한 직장 동료. 오늘 같이 퇴근하는데 갑자기 절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얼타다가 "결혼한 아줌마한테 못하는 말이 없다~" 라고 웃으면서 넘기려고 했는데, 안다고, 근데 말이라도 해야 답답한 마음이 풀릴 것 같아서 말하는 거라고 사귀자거나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알고만 있으라고 하더군요.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사실 살짝 설레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게 정말 오래된 일이었으니까요. 고맙기도 하고 근데 앞으로 불편할 걸 생각하면 조금 원망스럽기도 하고 근데 또 괜히 기분이 좋아서ㅎㅎ 양심상 이따 남편 오면 좀 더 잘해줘야겠어요 다행히 내일은 주말이라 별 일 없겠지만 다음주부터 그 사람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 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알림을 꺼놔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는지 몰랐네요 하나 하나 잘 읽어봤습니다 제가 너무 가볍게만 생각했나봐요 남편한테 자랑했는데 우리 마누라 아직 안 죽었네 하고 웃고 말았거든요 댓글이 너무 달려서 삭제하지는 못하겠고... 주신 의견들 곱씹고, 해당 직원이 혹시 선을 넘으려고 하면 댓글에서 조언 주신 것들처럼 강하게 말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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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팅긍정
    08월 08일
    상대방이 미친 쓰레기죠. 사람 취급을 안해야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미친 쓰레기죠. 사람 취급을 안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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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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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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