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에 말했습니다. 의견을 냈고, 답변을 기다렸죠. 그러자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런 답도 없이 팀장님이 살짝 인상을 찌푸리셨어요. 그날 이후 저는 말을 아끼는 직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해도 물어보지 않았고, 회의 때는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그랬더니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해가 빠르다” “눈치가 있다” “사람이 안정적이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제 역량은 날이 갈수록 상승했습니다.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더니 “자율적으로 잘 하는 스타일”이라는 말이 따라왔고, 애매한 사안에 의견을 내지 않았더니 “조직 전체를 고려하는 폭넓은 시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끔은 입을 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흐름을 잡고 싶을 때도 있었고, 의견을 나누고 싶은 순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알았습니다. 저는 생각은 있지만 말은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남아야 합니다. 그게 이 조직에서의 제 커리어니까요.
침묵이 내 커리어다.
08월 08일 | 조회수 473
확
확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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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08일
침묵이 장점이 되셨네요.
부럽습니다.
침묵이 장점이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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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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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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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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