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이런 고민은 당연한건가요?

07월 26일 | 조회수 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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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을 구해봅니다. 올 가을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난지는 4년 정도 됐고, 크게 싸운 적도 없고 서로 잘 맞는 편이에요. 회사 힘들 때도 옆에서 말없이 챙겨주고, 가정적인 성격에 성실하고… 누가 봐도 결혼 상대로 부족함 없는 사람입니다. 근데 요즘 자꾸 마음 한 켠이 허전하달까요. 솔직히 연애 초반처럼 두근거린다거나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고 그런 감정은 사실 오래 전부터 없긴 했는데 이게 그냥 오래 만나서 편해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결혼 날짜 잡아놓고 나니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해서 결혼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너무 익숙하고 편해서 그러는 걸까?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인들은 이렇게 큰 문제없이 살 수 있는 상대 만나기 힘들다고 저보고 배부른 소리한다네요. 결혼은 편한 사람이랑 하는 거라고 하긴 하는데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니까 참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이미 뭔가 잘못된 신호일까요. 이렇게 설렘없이 시작해도 괜찮은 걸까요.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끝내야 하는 건가요?

댓글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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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인술레이터
    07월 27일
    결혼하지 마세요. 님 같은 사람이 나중에 결혼하고 설레임 찾아서 사고 칩니다. 상대방 인생은 망치지 말아야죠.
    결혼하지 마세요. 님 같은 사람이 나중에 결혼하고 설레임 찾아서 사고 칩니다. 상대방 인생은 망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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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9
    r
    rawguy
    07월 28일
    극공감
    극공감
    31
    avatar
    전성진
    롯데건설(주)
    07월 28일
    헉 대박 답변… 멋진 통찰력 !!!
    헉 대박 답변… 멋진 통찰력 !!!
    38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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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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