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력이 18년 정도 되고 소기업에서 보안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세아이가 있구요. 2년 전까지 저희 가정은 외벌이였습니다. 아내가 아이들을 열심히 키우면서 오랫동안 공부를 했고 2년 전에 늦은 나이이지만 좋은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회사의 환경도 좋고 복지도 좋고 정년도 보장되고 여러가지 행사나 사내 내외 교육도 많은 곳으로 갔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저는.. 소기업에서 벗어나지 못했더라구요. 아내 공부 뒷바라지와 노력하는 아내를 위해서 가사나 양육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그랬어요 이제는 저도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좋은 곳으로 옮겨보고 싶은데... 이제는 나이고 40대 중반이고 매일 매일의 일만 쫒다보니 다른 분들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게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보니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고 나이가 들기 시작하니 쉽지가 않네요.. 솔직히 오랫동안 아내를 공부시키고 아내가 좋은 직장에 가게 되니 내심 부럽고 지금의 제 모습을 보면 그동안 한번도 그만두지 않고 비록 작은 회사지만 오랫동안 열심히 다녔다는 것을 스스로 위로하면서도 가슴 한쪽이 뚫린 것 같은 제 마음은 감추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이가 더 들면 이런 고민들이 더 커질것 같고 혼자 동굴로 들어가는 것처럼 힘들어 할까봐 좀 걱정이 됩니다. 아내가 회사에서 돌아와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어 뭐가 좋았어 우리 회사는 무슨 혜택이 있대 이런 말을 하면 우와! 그렇구나 참 좋구나. 말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제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오늘은 좀 힘드네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갈 수 있을까?
07월 10일 | 조회수 279
C
CIS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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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까치까치설날
07월 10일
비교는 자존감을 깎아먹습니다. 배우자와 비교를 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배우자와 본인은 한 팀이니까요. 배우자가 잘 됌으로써 가정이 더 좋아지는 것이 나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비교는 자존감을 깎아먹습니다. 배우자와 비교를 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배우자와 본인은 한 팀이니까요. 배우자가 잘 됌으로써 가정이 더 좋아지는 것이 나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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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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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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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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