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시 500이상 연봉삭감

06월 25일 | 조회수 5,411
쟤니죄니

올해 4월에 5인 사업장에 연봉을 300만원 삭감하고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 미작성, 복지 전무, 식대 지원 없음, 야근 강요, 주먹구구식 일 처리, 대표 기분에 따른 업무 분장 등으로 계속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표님이 다음 주까지만 근무하자며 권고사직을 권했습니다. 현재 티오가 없는 상황이라 이직 준비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10인 미만 회사에 합격했습니다. 문제는 합격한 회사에서 제 연봉을 묻지도 않고, 기존 연봉보다 600만원 삭감된 연봉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합격한 회사는 제가 그동안 맡았던 프로젝트 산업군과는 다르긴 합니다. 회사 복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이고, 면접 때 대표님이 야근이 많다고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고민이 되는 부분은, 현재 티오가 없어 합격한 회사에 입사해서 또 이직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연봉을 또 낮춰서 이직하는 게 맞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올해 이직하면서 연달아 연봉삭감을 하게 되니, 직무를 전환해야되나 고민이 많던 시점에 의견을 구하고자 올린글이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회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제 역량부족이 큰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많이 괴롭습니다..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 더 괴롭게 하네요.. 댓글 작성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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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데이윈
    억대연봉
    06월 27일
    적나라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직장도, 지금 직장도 30, 40점 짜리 될까 말까 한 직장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 선택은 내가 선택할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글쓴이님 역량이 30, 40점이면 거기 밖에 못 가는 겁니다. 이직하는게 맞는지? 이건 질문이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어야 답을 할 수 있지요. 글쓴이님 역량에 지금보다 더 좋은 곳 선택할 수 있는거 맞나요? “운이 좋아서” 더 나은 곳 자리가 나올 수 있겠지요. 어쩌다 타이밍이 맞아서 좀 더 괜찮은 곳에 이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당연히 할 수 있다기보다는 “어쩌면” 아닙니까? 하지만 쓴소리 하고자 댓글 단게 아닙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러합니다. 80점에서 90점까지 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90점에서 95점까지 올리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수준에서 70점, 80점 수준의 직장, 그 정도의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근로 계약서도 안 쓰는- 연봉 말하지도 않고 일단 뽑는- 복지가 뭔지 공고되어 있지도 않는 이런 뭐 같지도 않는- 그러니까 기본조차도 되지 않는 회사들이 아닌, 기본은 갖춰진 회사를 가실 수 있는 역량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충분히 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머물지 마세요. 평생 그런 회사만 전전하며 일하시지 말라는 겁니다. 사람 답게는 살자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모두가 노력하면 다 최고의 회사를 갈 수 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러나 내 강점을 발견하고 끌어올려 최소한의 전문성을 갖추면 내 자신에게도 당당하고 회사다운 회사, 기본은 지키는 내실 있는 회사는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수십 년을 일해야 하는데 어느 한 분야에서 만큼은 내가 그래도 이 정도 전문성이 있노라 말할 수 있어야 다사다난한 직장인 생활 조금의 자부심이나마 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적나라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직장도, 지금 직장도 30, 40점 짜리 될까 말까 한 직장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 선택은 내가 선택할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글쓴이님 역량이 30, 40점이면 거기 밖에 못 가는 겁니다. 이직하는게 맞는지? 이건 질문이 아닙니다. 선택할 수 있어야 답을 할 수 있지요. 글쓴이님 역량에 지금보다 더 좋은 곳 선택할 수 있는거 맞나요? “운이 좋아서” 더 나은 곳 자리가 나올 수 있겠지요. 어쩌다 타이밍이 맞아서 좀 더 괜찮은 곳에 이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당연히 할 수 있다기보다는 “어쩌면” 아닙니까? 하지만 쓴소리 하고자 댓글 단게 아닙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러합니다. 80점에서 90점까지 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90점에서 95점까지 올리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수준에서 70점, 80점 수준의 직장, 그 정도의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근로 계약서도 안 쓰는- 연봉 말하지도 않고 일단 뽑는- 복지가 뭔지 공고되어 있지도 않는 이런 뭐 같지도 않는- 그러니까 기본조차도 되지 않는 회사들이 아닌, 기본은 갖춰진 회사를 가실 수 있는 역량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충분히 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머물지 마세요. 평생 그런 회사만 전전하며 일하시지 말라는 겁니다. 사람 답게는 살자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모두가 노력하면 다 최고의 회사를 갈 수 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러나 내 강점을 발견하고 끌어올려 최소한의 전문성을 갖추면 내 자신에게도 당당하고 회사다운 회사, 기본은 지키는 내실 있는 회사는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수십 년을 일해야 하는데 어느 한 분야에서 만큼은 내가 그래도 이 정도 전문성이 있노라 말할 수 있어야 다사다난한 직장인 생활 조금의 자부심이나마 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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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기본은하고살자
    06월 27일
    대한민국에 억대연봉자들 참 훈수잘두네요. 조언하는척 아주 뻘소리를 적어놨네. 최근 내보낸 임원하나가 생각나네. 이직할지말지 현실적 조언구하는사람한테 30점 40점 이카고잇네. 참 왜 직원들이 주둥이애메못살겟다 하는지 이해가가네요 ㅋㅋㅋ
    대한민국에 억대연봉자들 참 훈수잘두네요. 조언하는척 아주 뻘소리를 적어놨네. 최근 내보낸 임원하나가 생각나네. 이직할지말지 현실적 조언구하는사람한테 30점 40점 이카고잇네. 참 왜 직원들이 주둥이애메못살겟다 하는지 이해가가네요 ㅋㅋㅋ
    5
    번아웃
    자민경
    07월 03일
    와...선생님 글에 감명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동기부여가 된거 같네요 ㅜ
    와...선생님 글에 감명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동기부여가 된거 같네요 ㅜ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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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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