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B (인수금융) 커리어 exit 보통 어디로 하시나요?

06월 21일 | 조회수 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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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인회계사

국내 탑티어 대형증권사 기준 인수금융 본부의 향후 커리어가 보통 어떻게 되나요? 회계법인 딜 본부와 비교해서 IB는 확실히 시장 내 프론트이긴 하지만, 인수금융 자체는 대출 주선이니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라는 느낌보다는 어느정도 미들 성격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수금융도 딜을 많이 찍다보면 회계법인처럼 회사 비즈니스 빡세게 보고 분석 확실히 하는 식으로 일이 진행될까요? 듣기로는 하방 방어력 정도만 체크되면 바로 검토 들어가서, 생각보다는 뎁스가 약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회법 대비 엑싯 옵션이 많이 넓어지고 높아질지 궁금합니다. 특히 PE 등 바이사이드 쪽으로요. 아무래도 IB는 IB니까 자문사인 회법보다는 더 나으려나요? 증권사에 지인이 많이 없다보니 커뮤니티에 여쭙습니다.

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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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따까리

DCM

06월 22일

시장에서 내로라 하는 대형사 인수금융 3년 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수금융 그닥 도움안됩니다. 그냥 법인에서 바로 가시는게 낫습니다. 인수금융은 FDD, CDD, 셀러 IM을 뒷단에서 받아보는 역할을하는데 PE는 앞단에서 FDD, CDD, IM작성을 주도한 사람들을 원합니다. 그래서 일단 스킬셋 부터 안맞습니다. 그리고 론 비즈니스는 PE와 같은 에쿼티 비즈니스보다 분석 및 실사면에서 깊이가 있을 수가 없다는 사실도 한 몫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만뒀구요... 연차 쌓이면 더욱 나가기 힘들어집니다. 북플레이 하는 애들이라 딜 수수료랑 보유분 이자수익 해서 딜 하나 당 100억씩 넘게 벌 때가 있어서 페이는 부동산 쪽 제외하고는 기업금융 비즈니스 내에서는 상당히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차는 쌓이면 에쿼티 비즈니스로는 못가는데 나가지 하니, 페이를 맞춰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냥 눌어 앉은 분들 많더라고요. 참고로 인수금융 하다보면 남 대출해주다 인생 끝나겠구나 하는 자괴감도 들 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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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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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인회계사

06월 22일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실수록 고민하는 지점과 정확히 일치하는 느낌이네요. 돈은 당연히 회계법인보다 많이 받지만 커리어 자체가 인수금융 특화로 가게 되는..제 스스로 바이사이드를 진심으로 원하는지 고민을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업무적으로 역동성은 훨씬 떨어질 것 같군요..감사합니다.

놀

놀링

부동산금융

06월 22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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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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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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