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인 사람은 투자업계에서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M&A 자문 일을 배워가고 있는 주니어입니다. 나름 저연차임에도 팀에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연차에 비해 실무에서 이것저것 높은 롤을 경험해보았고, 주니어 레벨에서 진행하는 페이퍼웍은 너무나도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성향이 많이 내향적이고 특히나 누군가에게 부탁 하는 것을 상당히 미안해하는 성격이어서 향후에 연차 쌓이고 영업을 해야 한다고 하면 정말 적성에 안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평생 페이퍼웍만 할 수도 없고 언젠가는 영업을 해야 할텐데 참 부담이 많이 됩니다. 성향상 향후 이직을 한다면 gp는 안 될 것이고, lp도 gp에 비하면 적지만 영업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구요. 남는거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투자팀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드는데... 아니면 아예 업종을 전환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있습니다. 혹시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진로가 어울릴지 선배님들의 고견 듣고 싶습니다! 이리저리 두서 없이 적었는데 의견 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