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어떻게 하는건가요

3년차 개발자입니다. 회사의 경영난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고 현재 공백기가 1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퇴사 날짜가 잡히고 공백기 없이 커리어를 쌓고 싶어 여러 회사에 면접을 봤습니다. 제 실력에 자신도 있었고 토x, 당x, 네이x, 카카오뱅x 등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면접에서 모두 불합격 했습니다. 이후로 중견기업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등 수많은 기업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불합격했습니다. 직무 관련된 질문에 대부분 대답을 하는 편이었고 면접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떨어지니 답답하더군요. 불합격 이유를 물어볼 수 도 없는 것이고 물어봤자 핏이 맞지않다는 대답이 돌아올 테니까요. 다만 현재 연봉이 4천 중반대인데 이 희망 연봉을 10~20퍼 사이로 불렀는데 몇 회사에서 현재 연봉이 높은 편이다 맞춰줄 수 없다 등의 뉘앙스를 풍긴걸로 봐서는 연봉 문제도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희망하는 연봉을 줄 수 있는 회사로 가려면 아무래도 탑티어 it회사들에 가야겠죠. 이제 어디든 취업해서 일을 하고 싶은데 공고도 너무 없고, 공백기 때문인지 서류 합격률도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공백기 안좋게 보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감 잃지 않게 시간 보내왔고요.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니 다른 일을 해야하나 싶다가도 여전히 개발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생각이 마음 깊숙히 존재합니다. 아직 연차도 적기에 제 실력을 인정받고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거든요. 답이 없는 상황에 놓여있긴 하지만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