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짓을 한걸까요.

대기업을 6년반 정도 다니다 최근 1년 간 조직 내 분위기, 사람관계,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모든걸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으로 30대 중후반에 결국 무계획 퇴사를 했습니다. 주변 또래들은 그동안 힘들었으니 재충전하고 다시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곳 갈 수 있을 것이다고 위로를 해주는데 어른들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미쳤니, 어쩌려고 그러니 등의 부정적인 말씀을 하시네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도 부정적인 말을 들으니 높았던 급여, 복지, 명함 등이 생각나고. 죽을만큼 힘들진 않았던거 같은데 더 참아볼 걸 그랬나 싶은 후회가 조금 드네요. 하루에도 감정이 왔다갔다, 해왔던게 있으니 나태해지지말고 노력하면 잘 될거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 나이에 경기도 안좋은데 미친짓이었나 부정적인 감정도 생기고 제 선택을 후회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