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고나니 기분 더럽네요

헤드헌터 통해 상장예정인 회사에 면접을 봤어요. 회계직무이고요. 예전에 제가 회사다니면서 결산업무, 손익분석 업무, 부가세신고 이런업무 다 했었고, 이번에 면접 본 회사도 같은업무를 수행하는거였어요. 예전회사는 전표입력도 다 제가하고 월말/분기/월 결산때 계정별원장 거래처원장 등등 각종 장부 봐가며 결산하고 손익분석하고 보고서 쓰는 방식이였거든요. 당연히 K-ifrs 기준으로 결산했어요. 비상장이긴 해도 외감법인이였거든요. (삼성 계열사 입니다) 근데 오늘 면접본 재무이사라는 사람이 제 이력서랑 포트폴리오 보더니 k-ifrs 기준으로 결산한걸로 보여지지도 않고(읭..? 다트공시에서 예전회사 감사보고서만 봐도 다 나오는건데..ㅡㅡ ifrs 로 결산했다고 해도 지혼자 아니라고 우기고,,) 자기들은 이제 상장할거라 k-ifrs 로 해야한다고 하고 이정도면 신입수준이라면서 우린 신입 안뽑는다 깎아내리고.... 회계가 무진장 어렵다 시전하고.. 부가세신고는 업무에 끼지도 못한다 시전.. 제가 포트폴리오에 향후 5, 10년 계획으로 IR/공시, 원가, 세무까지 업무 확장하여 회계를 총괄하는 관리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썼더니 또 그걸보고 무슨 IR 공시가 회계냐고 하면서 진짜 회계를 모르시네요 시전 ㅡㅡ 너무 이상한 회사인거같아서 잡플래닛 찾아보니 재무이사가 경리출신이라 아무것도 모른다고ㅡㅡ 하..... 진짜 제대로 된 회사는 언제 합격할련지ㅠㅠ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