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로 변경 관련하여 고민이 있어서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나이는 33살 IT기획자로는 3년정도 경력을 쌓은 상태입니다. 일단,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는게 좋겠네요. 현재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계속해서 인력 감축을 시도하고 있고 저도 그 인력 감축 안에 포함되어 있는 대상입니다. 확정은 아니나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이직이나 진로변경에 대한 고민은 없었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직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기존에도 그냥 자격증 공부나, 기획 관련 툴을 하나씩 인강으로 구매하여 배우고 있었으나 이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저도 무언가 본격적으로 스펙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새롭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찾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의 부족함이 너무나 많이 느껴졌다는 거였습니다. 기획자로 3-4년정도를 일했지만 이제 막 기획 업무를 시작하는 분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사실 저는 기획자로 일을 시작한지는 꽤 됐지만 사실 기획자로 일을 시작하게 될 줄도 몰랐고 기획 관련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경험도 없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래도 기획 관련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 프로젝트가 어찌저찌 진행은 되지만... 뭐랄까... 구멍이 너무 숭숭 뚫려있고, 업계 관련 용어도 여전히 잘 모르겠고 그렇더라구요. 저의 현실을 파악하고보니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금 내 실력으로는 어디에 가서도 애매하겠구나. 어찌저찌 일을 맡길 수는 있는데 뭔가 애매한 기획자. 그게 저의 위치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경력을 잘 포장해서 이쁘게 만들고 여기저기 지원하다보면 다른 회사로 이직은 가능하다고 쳐도, 그래서 이직하면...? 함께 일했는데 이 사람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상관없는 사람이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회사에서도 회사가 위태로워진다면 가장 먼저 그 회사를 나와야할 사람은 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진로 변경에 대한 고민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획자로 일했던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진로를 변경할까 고민중입니다. 아니, 근데 기획자로 일했고 부족함을 스스로 깨달았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도 있으니 이제 기획자로의 역량을 쌓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넵. 맞습니다. 저도 똑같이 동감하는 바입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만약 기획자로 쌓은 경력이 그 기간만큼 의미가 없다면 다시 개발자로 새로 시작하는거랑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발자가 쉬워보여서 그런게 아니라 어차피 똑같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면 기획자보다는 개발자로 시작하는게 더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이런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선택하려고 고민 중인 선택지들에 대하여 선배님들의 생각을 여쭙고자 주저리주저리 길을 좀 길게 써봤습니다. 하나를 선택할 지 아니면 완전 새로운 선택지가 있을지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선택 1]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버티며 이직 준비 장점 - 워라밸, 복지 우수 - 현재 인력 조정 중이나, 강제 구조조정은 단 한번도 없었음. - 계속해서 수입 발생 단점 - 추후, 기획자가 아닌 다른 직무로 강제 이동 가능 - 기획 관련 체계적인 시스템 부족, 주먹구구식의 운영 - 인력 조정 중이므로 의지와 상관없이 잘릴 수 있음 - 회사일과 이직 준비, 기획 역량 쌓기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집중력 분산 [선택3] 프론트엔드 개발자 부트 캠프 장점 - 기획자로 경력 일정부분 활용 가능 *IT업계에서 필수 인력은 개발자 - 벼랑 끝 상황으로 물러설 곳이 없음 단점 - 개발 부트 캠프 기간동안 수입 없음 - 34살 신입 개발자로 입사 사실 많이 늦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렵더라도 도전을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버티는게 최선인지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꼭 한 가지를 선택해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여러개를 모두 선택할 수는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참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혹시 조언해주실 게 있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직/커리어
기획자에서 개발자로 이직 고민
25년 05월 09일 | 조회수 472
j
junem
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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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별이형아
25년 06월 03일
고급 개발자도 미래가 불투명해졌어요... 기획자가 오히려더 매리트가 높을것 같아요
고급 개발자도 미래가 불투명해졌어요... 기획자가 오히려더 매리트가 높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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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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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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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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