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원래 이런가요?

05월 01일 | 조회수 10,522

뚜

뚜빵떡

몇달간의 공백기끝에 좋은 기회를 얻어 입사하게됐어요..감사한 마음도 많았고 열심히 해보자 생각하고 출근을 했는데.. 출근한지 10일 내내 밤 9시 이전에 퇴근해본적이 없네요.. 하루 12시간 근무하면서 포괄임금제란 이름으로 수당같은건 받을 수 없고, 문제는 계약서상 명시된 시간마저도 한참 지났는데 출퇴근 기록 자체를 관리하지않아 뭘 요구 할 수 있는 상황도 안돼요ㅠㅠ 지난 5년간 지출결의서 하나없이 돈달라면 돈주고 말없으면 안주고 반복되다보니 이 돈이 왜 나간지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그걸 저보고 찾아서 정리하라네요..ㅋㅋ그러기위해 절 뽑은거라고..슬랙 사용이라는 이유 하나로 새벽에도, 주말에도 쉬지않고 연락이 옵니다.. 자기들은 재택대신 유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연락수단인거라며 자랑스러워하고.. 덕분에 퇴근했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ㅋㅋ제가 생각한 스타트업과 많이 달라서 현타오는 요즘입니다ㅠㅠ

댓글 1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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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05월 01일

어떤 스타트업을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미완성" 된 회사입니다. 기존 기업과의 큰 차이점은 "근로"만 있는 게 아니라 "투자"도 있는 거죠. 따라서 시키는 일만 해선 안 되며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 시스템을 만들 건 만들고, 바꿀 건 바꾸고, 하며 오너십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이걸 즐기는 사람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거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기본급 뿐만 아니라 스톡옵션이란 걸 챙기는 겁니다. 잘 정립된 시스템에서 정해진 기준으로의 근로와 보상을 받고 싶다면 "완성" 된 대기업을 가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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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

뚜빵떡

05월 01일

저도 무언가 새롭게 만들어가고 내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변경해가는걸 기대하고 들어갔던건 맞아요. 그렇지만 보상 하나없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일을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오너랑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자금이 안정이 되어야 투자도 할 수 있는건데 미수채권만 한달새 몇억이 뛰어버리고, 그 부분에 대해선 주겠지~ 일단 매출액에 포함시켜라 하는데 이걸 포함해도 한달에 많으면 천만원남는거..? 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거같이 느껴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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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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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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