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예금금리가 고작 15%밖에 안돼?

04월 28일 | 조회수 6,075
쌍 따봉
든든 dndn
로보어드바이저 AI 자산관리

지금이야 은행 예금금리가 2~3% 수준이지만, 한때는 예금금리만으로 집도 사고 땅도 살 수 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예금금리 15%도 “이것밖에” 안 된다고 표현했죠. 오늘은 '그때 그 시절'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아이구~ 뭐 그 은행 이자 그거 뭐 얼마나 한다구.” “아, 물론 뭐 금리가 쪼까 떨어져가꼬 뭐 한 15%밖에는 안 하지만 그래도 따박따박 이자나오고, 은행만 한 것이 더 없제.” “음~ 생돈 5천만원을 뭐 한다꼬 저 은행에 처박아 놓습니까.” 짧은 장면이지만 킬링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1. 15% 금리에 ‘밖에’ 라는 표현 2. 그마저도 ‘쪼까 떨어진’ 상태 3. 이자 따박따박 나오는 은행을 당시에도 우습게 봄 (!) 왜 15%의 예금금리가 ‘쪼까 떨어진’ 것으로 표현되었을까요? 이걸 이해하려면 약간의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 1965년 9월, 박정희 정부는 '금리 현실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예금금리는 26.4%대까지 치솟았죠. 현재 대부업체의 대출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예금금리가 얼마나 높은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높아져버린 역금리 구조가 발생해, 이는 오래 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1968년 이후 점차 조정을 시작해, 1980년대엔 8~15% 수준으로 유지되었죠. 💡금리 현실화 정책이란? 금리 현실화 정책이란, 저축으로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어요. 돈을 무한정 찍어내 경제개발 계획을 달성하기보다는, 민간 저축을 늘려 물가 폭등을 막고 경제 안정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되었어요. 이후, 10%대로 유지되던 예금금리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다시 25.63% 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유는 당시 IMF가 처방책으로 높은 금리를 요구한 데다가, 부도의 우려로 소비자들이 금융기관을 불신하면서 시중은행에서 1년 정기 예금금리로 20% 대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단 1개월만 돈을 맡겨도 연 18.5%의 금리를 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런 예금금리가 1999년에는 6.9% 대로 뚝 떨어진 후, 지금까지도 한 자릿수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 과거 금리 흐름을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가 흔히 “저축만 해도 집 샀다”고 말하곤 하던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단순히 입출금 통장에 돈을 두는 것만으로는 화폐가치 하락의 영향을 피할 수 없으니까요.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NFT, 파킹통장, 리셀테크…’ 지금은 예·적금 외에도 수많은 투자와 재테크 수단이 존재하는 시대입니다. 은행이자 15%는 아니더라도, 그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자산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 손에 갑자기 투자금 5천만 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 - 파킹통장 or 예적금? - ETF나 주식? - 아니면 다른 자산?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리멤버x든든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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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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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vvbovo
    04월 28일
    편햇지 옛날이
    편햇지 옛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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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퇴사를해서
    05월 03일
    이재명이 많들어 놓았어 그래요
    이재명이 많들어 놓았어 그래요
    0
    헬렌
    05월 03일
    예전이죠
    예전이죠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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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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