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엔 김밥이 250원이었다?

04월 18일 | 조회수 4,569
avatar
든든 dndn
로보어드바이저 AI 자산관리

요즘 1,000원이면 뭘 살 수 있을까요? 지금은 커피 한 잔도 어렵지만, 1,000원이면 담배 한 갑에 아이스크림콘까지 사고도 100원이 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짜장면 한 그릇에 순대 한 접시까지도 가능했죠. 바로, 1988년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물가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응답하라 1988> 속 한 장면처럼, 1988년은 떡볶이·순대·라면은 1인분에 300원, 김밥 한 줄은 250원에 먹을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가격과 비교하면 0이 하나 적은 가격이죠. 그렇다면, 1988년부터 지금까지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요? - 짜장면 : 700원 → 8,000원 (+1,043%) - 부라보콘 : 200원 → 800원 (+300%) - 월드콘 : 300원 → 1,000원 (+233%) - 담배 : 600원 → 4,500원 (+650%) - 떡볶이 : 300원 → 4,000원 (+1,233%) - 순대 : 300원 → 4,000원 (+1,233%) - 튀김 : 250원 → 3,000원 (+1,100%) - 라면 : 300원 → 4,000원 (+1,233%) - 어묵 : 200원 → 3,000원 (+1,400%) - 김밥 : 250원 → 3,000원 (+1,100%) - 음료수 : 200원 → 2,000원 (+900%) - 오락실 게임 : 50원 → 500~1,000원 (+900%~1,900%) 놀랍게도 대부분의 품목이 1,000% 가까이 인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이스크림은 다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상승 폭이 작은데요. 여기에는 사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부라보콘과 월드콘은 2019년까지 1,800원에 팔렸었는데, 빙과류 업체들의 가격 담합 사실이 드러난 뒤 정가가 1,000원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죠. 물가 상승의 요인은 굉장히 다양한데, 그중에는 이처럼 기업들의 담합 같은 요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 한편, 모든 물가가 10배씩 오른 것은 아닙니다. 공식 통계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에 따르면, 1988년 대비 2024년의 물가는 약 3.4배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 소비자물가지수(CPI)란 가게에서 자주 소비하는 460여 개 품목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물가’ 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내가 자주 사는 물건이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 느껴지는 체감 물가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점점 오르는 현상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인플레이션은 매년 2~3%씩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을 그대로 두면 해마다 구매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예금이나 투자로 그 손실을 막으려고 하게 되죠. ───── 요즘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8~2.9% 정도지만, 1988년에는 예금 금리가 무려 연 10%였고, 1965년에는 26.4%까지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금리가 높았던 그 시절, 금리가 높았던 것만큼이나 물가 상승률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거세고, 쉽게 체감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여러분도 어릴 적 기억나는 음식이나 물건 가격이 있으신가요? “그때 그 가격, 지금 생각하면 진짜 낮게 느껴진다” 싶은 추억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 다른 분들과 함께 그 시절을 떠올려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본 콘텐츠는 리멤버x든든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입니다.

첨부 이미지첨부 이미지
댓글 192
공감순
최신순
    b
    blaze
    04월 18일
    추억 돋네요 ㅎㅎㅎ (라떼는.....) 깐돌이 아이스바 50원, 오락실 50원, 과자류 200원 넘어가면 고급이었고 버스회수권이 100원이었나 그랬고 좀 더 나이먹어서는 용산 주상복합이 7억대인가 그랬었는데 ㅠㅠ 요즘은 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점심메뉴가 별로 없더군요.
    추억 돋네요 ㅎㅎㅎ (라떼는.....) 깐돌이 아이스바 50원, 오락실 50원, 과자류 200원 넘어가면 고급이었고 버스회수권이 100원이었나 그랬고 좀 더 나이먹어서는 용산 주상복합이 7억대인가 그랬었는데 ㅠㅠ 요즘은 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점심메뉴가 별로 없더군요.
    답글 쓰기
    22
    m
    minss
    04월 22일
    22
    22
    1
    회사다녀요
    04월 22일
    33
    33
    1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