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 스타트업에서 팀원없이 나홀로 일하는 30대 입니다.
요새 이직과 스테이를 계속 고민중이다가 현 회사에서 올해 연봉협상에 대한 공지가 나와 협의를 했는데, 당연히(?) 짠 수준으로 제안이 왔습니다. 회사 연봉이 같은 업계내 있는 기업 가운데 꽤 짠 수준입니다.
최근 인사팀장, 대표와 면담을 했습니다. 저는 연봉과 팀장 직급 승진에 대해 얘기했는데, 연봉에 대한 건 모두 킬 당했고, 대신 팀원을 올해 뽑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러면서 제가 팀장이 되면 팀원들이 회사에 불만이 있으면 모두 몰려올거 같다면서, 팀장은 회사편이어야 한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팀장이 회사편이어야 한다는 말에 다른 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여태 사회생활 하면서 회사편인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정말 있나요..?? 연봉이나 복지 등이 좋으면 모르겠지만.. 결국 다 비즈니스인데 이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태 일하면서 그리고 이직면접을 볼때마다 혼자 커버하기에는 너무나 넓은 영역을 책임져 왔고 그덕분인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감사하게 여러 면접 제안을 받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듣기전에 이직을 고민하던 이유는 제가 혼자 너무 많은 업무를 맡고 있는데 그중 제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업무는 A인데 여기에 제 에너지를 지금 회사에서는 100중 20프로 정도밖에는 쓸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전념하는 사람대비 당연히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할 수 밖에 없고, 면접때 워낙 넓은 영역을 혼자해온 탓에 다들 놀라서 정말인지를 묻는 경우가 거의 매번 나옵니다. 지금 면접보고 있는 곳은 대부분 A업무가 메인이고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수 있는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평판조회 해서 사실 확인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회사 자유롭고 그나마 제가있는 곳중 원하는 업무를 할수 있게 해주는 곳이긴 하지만, 최근 들은 이 피드백과 연봉에 대한 사측의 입장을 보니 과연 이 곳에서 계속 일하는 것이 맞나, 그리고 정말 팀빌딩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문서로 보장하는 것도 아니니..) 다만 이직을 좀 많이한 탓에 근속연수에 대한 고민 하나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팀리더가 되면 무조건 회사편이 되어야 하는지?
근속연수 문제를 감안하고 만약 합격하는 곳이 있다면 가는게 맞을지?
두 가지가 고민입니다.
직장생활과 노하우가 많은 선배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팀장은 회사편이여야 한다고 하는 회사
04.06 00:07 | 조회수 10,394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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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
BEST팀장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회사와 팀원의 입장을 절충시켜야 하는 사람이죠. 그 과정에서 어느 쪽에 가중치를 둘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겠죠. 팀원이 팀장에게 바라는 것은 '걱정마 내가 책임질테니 그렇게 해'일거고, 상사가 바라는건 '이런저런 문제가 있겠지만, 설득해 보겠습니다'일 거구요
4일 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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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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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4
김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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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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