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BEST연봉 협상에서 10% 삭감을 제시받았다면, 이는 사실상 퇴사를 유도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성과나 경영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고 하지만, 모든 직원이 동일한 삭감 대상인지, 특정 인원만 감소된 것인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받아들이고 회사에 남아있으면서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버티는 것. 하지만 10%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남을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인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둘째, 퇴사를 결정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것. 만약 연봉 삭감을 이유로 사직서를 내는 경우 권고사직이 아니라 자발적 퇴사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실업급여를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에서 감축 대상자로 정리해주거나, 근로조건이 현저히 불리해졌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우선 회사와 협의해 권고사직 형태로 정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회사가 이를 거부한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조건 악화 관련 증빙 자료(연봉 삭감 통보 이메일, 공식 문서 등)를 준비해 고용센터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실업급여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고, 퇴사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실업급여 조건과 이직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전략적으로 움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