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고민]하는일 없는 직원의 고민

BEST학교에서 배운 것의 수준과 신입직원에게 맡긴 직무의 수준이 레벨 차이가 크지요? 그 부서에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잡다한 일들을 모아서 신입에게 맡긴거죠. 발언 기회도 없고, 판단& 결정할 여지도 없고, 안 하면 티 나는데 딱히 보람은 못 느끼시는 건 아닌가요? 기업문화는 임원진이 어디서 일을 배웠는지와 창립 시기를 타는 편인거 같아요. 100인 규모.. 이런 것 보다는. 아마 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기업에 들어가신 것 같네요. 성실한 고졸이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왜 내가 해야 할까? 업무자동화 돌릴 수 있을 법한 일에 왜 매달려 있어야 하나?...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젊은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윗 사람들은 그런 자잘한 일들 2년쯤 한 후에 다음 단계 업무 맡기는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신입들은 단세포동물이 되는 듯 해서 못 견디고 뛰쳐나가기도 하죠. 그 업무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짬짬이 후임을 위한 매뉴얼을 작성하세요. 그래야 남한테 넘기기 좋아요. 주간업무보고는 회사 내 큰 기획사업들의 진척상황 보고가 들어 있어요. 프로젝트 (진척)일정표 한 장으로 점검하면 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데... 지나간 주간업무보고 문서들에서 사업명 키워드로 그렇게 그리는 연습을 하면 회사 업무를 몇 개의 프로젝트, 유지운영 성격의 업무, 연간 일정 & 행사 정도로 구분해서 엑셀시트로 정리할 수 있어요. 사내에 이미 그런 문서가 있겠죠? 없다면 큰 공헌을 하시는 거고요. 큰 흐름과 작은 흐름, 보고를 입체적으로 보는 연습하시면 어떨까요? 간부들 입장에서 주간보고를 받을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볼지 생각해보고 그 분들이 보기 편하게 약간씩 개선하는 걸 제안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