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그리고 직무변경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중견회사에서 약 8년정도 해외영업지원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메인이 영업지원이고, 글로벌SCM과 AMD 경력도 길지는 않게 있습니다. 해외영업지원으로 계속 커리어를 쌓는게 나을지 지금이라도 온라인 MD로 직무를 변경하는게 나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1. 해외영업지원으로는 헤헌이나 좋은 기회로 이직할 수 있는 환경이나, 멀리 보았을때 이미 8년이라는 경력을 쌓았고 지원부서의 보이지않는 벽과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니 이제라도 그만 두는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2. MD로 직무를 변경해서 짧지만 AMD로 약 1년정도 경력이 있으니 신입이나, 연봉 직급을 낮추고 들어가서 새롭게 경력을 쌓는게 멀리 봤을때 더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MD 업무를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적성에 맞을지는 장담이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퇴사 후 잠시 쉬다가 이직하려는 타이밍에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되어 출산 후 재취업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로인해 약 2년의 공백이 생길 것 같습니다. 지금 32살이니 빨리 재취업을 한다고 해도 34살정도 될 텐데 그나마 안정적인 연봉이 보장될 확률이 높은 영업지원으로 가는게 맞을지 과감하게 이전경력 포기하고 MD로 직무변경해서 경력을 쌓는게 나을지 고민이 깊게 됩니다 ㅜㅜ 남편은 회사생활 또한 언제까지 오래할 수 있을지 모르니 MD로 직무를 변경하는것 보다는 직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해외영업지원으로 안정적인 월급 받으면서 차라리 개인사업을 할 자금을 마련하는게 어떻겠냐고도 하네요. 임신으로 인해 갑작스런 공백이 생기는 것 또한 두렵고.. 1~2년 후 재취업이 가능할지도, 추후 직무변경이 가능할지도 막막한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현실적인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