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에 대해서 고민중입니다.

합리적인 퇴사사유가 현재 업종에서보단 이전업종에서 제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라는 말씀이신거죠?

이전업종이든 다른업종이든, 현재 업종을 경험해보니 어떤 부분이 본인 역량과 맞지 않았고, 어떤 부분으로 가야할지 메타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계기가 되면 괜찮을 듯합니다. 다만 잠깐 맛만 보고 깊이를 제대로 알 수는 없기 때문에, 확실한 근거가 있으면 싶은 거죠. 닉네임이 컬리인 점을 참고해서 예를 들자면 스타트업에서 일반기업으로 갔다가 스타트업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본인의 성향이나 업무방식 등을 고려했을 때 생산성이나 업무성과가 확연히 차이나거나, 경험을 살릴 수 있고없고의 유무를 따져볼 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2~3회 더 단기간에 이직을 하게 된다면, 본인 역량과 회사의 결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고(물론 회사의 눈이 잘못될 수도 있지만, 나름의 기준을 통과한 사람이라면 버틸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채용프로세스에도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다보니 좋지 않게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케바케이기 때문에 컬쳐핏을 찾아가는 노력으로 보고 좋게 보는 곳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서로의 코스트가 늘어나는 점에서 대개 그럴 가능성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