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신 중이고 무직입니다. 작년에 퇴사 후 이직 준비를 하려다가 시험관을 하게 되어 여태 쭉.. 무직인 상태입니다. 리멤버 등등을 통해 종종 면접 제안이 오는데...... .... 임신 중인 것을 몰라 제안이 오는 것이겠죠? 면접 수락하더라도 임신 밝히면 바로 안 되겄죠..ㅎㅎ.. 임신 중엔 당연히 취업 안 되겠죠....ㅜ.,ㅜ.. 이력서도 내면 안 되겠쥬..? 개인적으로 알던 분도 좋은 회사 이직 제안 주셨었는데, 임신 중인 것을 밝히니 몸 관리 잘하라 하셨거든요...ㅠㅠ 이제 임신 중기를 지나 말기를 향해가고 있는데.. 출산 후 바로 취업은 어려울 테고.... 점점 공백기가 길어져 큰일입니다. 요즘 제 직무(커머스)가 취업난이기도 하고... 정말 너무 일하고 싶은데..... 임신한 것 너무너무 기쁘지만 임신으로 인해 좋은 기회들을 놓쳐 속상하네요 ㅠㅠ... 혼자 외벌이로 일하고 있는 남편한테도 미안하구요....
임신 중엔 면접 제안 받거나/이력서 넣으면 안 되겠죠..?
01월 07일 | 조회수 2,373
뽀
뽀로루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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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라피라피
01월 08일
눈팅만 해보다 처음 댓 답니다. 희망을 드려보자면, 저는 출산 5개월 앞두고 이직했어요. 스카웃 제의 온 회사에 스카웃 들어오자마자 바로 임신 중인 사실 말씀 드렸고 처음엔 머뭇하다가 결국 면접보고 최종 합격까지 됐습니다. 고용계약서 쓰면서 하루라도 빨리 입사하게 해주셔야 일손 던다고 했는데, 이직할 때 쉬지 언제 쉬냐며 한 달 푹 쉬다 오라고 해서 정말 딱 출산 4개월 앞두고 새회사에 첫 출근 했어요. 고용계약서 쓰면서 "인생에서 이렇게 기쁜 일을 우리 회사에 와서 하시니 정말 좋다"는 말까지 들어서 눈물이 핑 날 정도였습니다. 일하는 동안 당연히 임신으로 인해 혜택 받은거 없고 더 열심히 했고 업무 특성상 하루는 밤샘 근무로... 출산 3주 남기고 24시간 근무 한 적도 있습니다. 출산 일주일 전에 출산 휴가 들어갔고 5개월만에 복직했습니다. 회사에서 배려(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회사와의 소통 불화로 육아휴직 전 후로 회사와 관계 안좋아진 여자 선배들을 많이 봤어요) 해준만큼 저 역시 감사하다고 충분히 말씀 드렸고, 5개월만 휴직 하고 바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과정이 채용 과정에서 있었고요. 휴직 들어가기 전후로 동료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 드렸구요 그리고 5개월 후 바로 복직했고 지금 그 둘째 아이가 30개월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너무 낙담 마세요. 물론 현실은 혹독하고 저도 12년차 혹독한 사회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했는데 이런 회사도 있더군요. 게다가 언론계 이야기입니다. 희망적인건 그래도 사회의 인식 개인들의 인식이 과거와는 많이 바뀌고 있는 거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기쁜 아이가 찾아오셔서 축하드려요. 나와 잘 맞고 나를 알아주는 회사도 있을테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일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저는 5개월만에 복직했고 사실 어린 핏덩이 두고 나오는거 개인적인 엄마 마음으론 속상했는데, 다른 선배는 제가 1년 휴직 하고 온 줄 아시더라구요 ㅋㅋ 넘 길게 썼는데 결론은 낙담하지 마세요! 엄마도 꿈이 있잖아요 :)
눈팅만 해보다 처음 댓 답니다. 희망을 드려보자면, 저는 출산 5개월 앞두고 이직했어요. 스카웃 제의 온 회사에 스카웃 들어오자마자 바로 임신 중인 사실 말씀 드렸고 처음엔 머뭇하다가 결국 면접보고 최종 합격까지 됐습니다. 고용계약서 쓰면서 하루라도 빨리 입사하게 해주셔야 일손 던다고 했는데, 이직할 때 쉬지 언제 쉬냐며 한 달 푹 쉬다 오라고 해서 정말 딱 출산 4개월 앞두고 새회사에 첫 출근 했어요. 고용계약서 쓰면서 "인생에서 이렇게 기쁜 일을 우리 회사에 와서 하시니 정말 좋다"는 말까지 들어서 눈물이 핑 날 정도였습니다. 일하는 동안 당연히 임신으로 인해 혜택 받은거 없고 더 열심히 했고 업무 특성상 하루는 밤샘 근무로... 출산 3주 남기고 24시간 근무 한 적도 있습니다. 출산 일주일 전에 출산 휴가 들어갔고 5개월만에 복직했습니다. 회사에서 배려(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회사와의 소통 불화로 육아휴직 전 후로 회사와 관계 안좋아진 여자 선배들을 많이 봤어요) 해준만큼 저 역시 감사하다고 충분히 말씀 드렸고, 5개월만 휴직 하고 바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과정이 채용 과정에서 있었고요. 휴직 들어가기 전후로 동료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 드렸구요 그리고 5개월 후 바로 복직했고 지금 그 둘째 아이가 30개월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너무 낙담 마세요. 물론 현실은 혹독하고 저도 12년차 혹독한 사회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했는데 이런 회사도 있더군요. 게다가 언론계 이야기입니다. 희망적인건 그래도 사회의 인식 개인들의 인식이 과거와는 많이 바뀌고 있는 거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기쁜 아이가 찾아오셔서 축하드려요. 나와 잘 맞고 나를 알아주는 회사도 있을테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일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저는 5개월만에 복직했고 사실 어린 핏덩이 두고 나오는거 개인적인 엄마 마음으론 속상했는데, 다른 선배는 제가 1년 휴직 하고 온 줄 아시더라구요 ㅋㅋ 넘 길게 썼는데 결론은 낙담하지 마세요! 엄마도 꿈이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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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L
Liegzoex
억대연봉
01월 08일
저도 이런 분도 만나봐서 댓글로 쓰려다…아닌 케이스도 너무 많아서 저 분 성향이 어떤 분인지 몰라서 못썼어요.
출산 휴가 3개월 후 육휴 2개월 쓰시고 복귀하신 건데.. 제 주위는 다 이랬는데, 제가 겪은 최악은 제 팀원이 입사 후 3개월만에 임신이라고 단축 근무, 육휴 6개월만 쓴다더니 직전에 6개월 연장하고 돌아와서 대체인력 뽑지도 못하고 다른 팀원들 다 고생하고 버텼는데 다시 3개월만에 둘째 임신이라고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 ㅎㅎㅎ 3년 근무 하시고 퇴사하셨는데 실제 근무 시간이 1년이 안되시죠….
저도 이런 분도 만나봐서 댓글로 쓰려다…아닌 케이스도 너무 많아서 저 분 성향이 어떤 분인지 몰라서 못썼어요.
출산 휴가 3개월 후 육휴 2개월 쓰시고 복귀하신 건데.. 제 주위는 다 이랬는데, 제가 겪은 최악은 제 팀원이 입사 후 3개월만에 임신이라고 단축 근무, 육휴 6개월만 쓴다더니 직전에 6개월 연장하고 돌아와서 대체인력 뽑지도 못하고 다른 팀원들 다 고생하고 버텼는데 다시 3개월만에 둘째 임신이라고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 ㅎㅎㅎ 3년 근무 하시고 퇴사하셨는데 실제 근무 시간이 1년이 안되시죠….
0
라
라피라피
01월 08일
저도 전 직장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회사와 갈등 겪고 결국 노동청 가고 한 선배가 있었어요. 제가 저연차일 때 그걸 바라보면서 아이 낳아 키우는 게 참 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내가 강으로 나가면 회사도 강으로 나가 결국 강대강 싸움으로 감정싸움이 되더라구요
결국 회사와의 소통, 동료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육아휴직을 하고 단축근무를 하는게 당연한 권리다..? 반대로 다른 동료들이 나를 대신해 업무가 늘어나는 것도 당연한게 아닙니다. 동료들에게 밉상이 되면 안됩니다 단축근무 눈치보는 여성들도 안쓰럽고 회사와 동료들의 사정도 이해가 되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도 전 직장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회사와 갈등 겪고 결국 노동청 가고 한 선배가 있었어요. 제가 저연차일 때 그걸 바라보면서 아이 낳아 키우는 게 참 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내가 강으로 나가면 회사도 강으로 나가 결국 강대강 싸움으로 감정싸움이 되더라구요
결국 회사와의 소통, 동료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육아휴직을 하고 단축근무를 하는게 당연한 권리다..? 반대로 다른 동료들이 나를 대신해 업무가 늘어나는 것도 당연한게 아닙니다. 동료들에게 밉상이 되면 안됩니다 단축근무 눈치보는 여성들도 안쓰럽고 회사와 동료들의 사정도 이해가 되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수정됨)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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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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