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채권매니저에서 증권사 ficc

대충 어디 지원하실려고 하는지 알겠네요. 증권사에서 알피 프랍 원금북 모두 운용했었고, 운용사에서도 온갖 유형 펀드 다 운용해본 업계 선배로서 조언 몇가지 드릴게요. 첫째. 이직한 케이스 매우 많습니다.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둘째, BM플레이만 하다가 잘할수 있을까 걱정도 크게 안하셔도 됩니다. 운용의 본질은 같고, 증권사도 북마다 운용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운용사 매니저하다가 증권사 가서 안 맞아서 다시 운용사 가신분도 많지만, 크게 성공한 분들도 많습니다. 셋째, 증권사는 운용사에 비해서 리더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운용조직 리더가 바뀌면 그 밑에 시니어급은 본인 측근으로 바꾸는 경우 허다하구요. 공채출신 정규직이면 다른 부서라도 갈 수 있지만, 계약직으로 온 경력직이면 나가라는 통보도 자주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운용사는 성과급이 한정적이라 혹시라도 성과급을 보고 가신다면 그건 비추입니다. 증권사가 예전처럼 성과급 많이 안 줍니다. 주니어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내가 이정도 성과 냈는데 성과급이 겨우 이건가라는 푸념 주변에서도 엄청 하구요. 성과급을 바라신다면 딜커로 가셔야죠. 다섯째, 업계 선배로서 증권사 운용경험 꼭 쌓기 추천합니다. BM에 맞춰 플레이만 하는 것보다, 시장의 빈 틈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고민을 하는건 본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 증권사에서의 운용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구요. 후배님의 앞날에 행운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