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3년하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10일동안 많이 싸웠는데 파혼하고 나갔습니다. 혼인신고를 안해 사실혼이라서 헤어지는건 자기 마음이라며..제가 변했다네요 결혼 후에 …..어째야하나요 회사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친척들 에게도 참… 그러고 아파트 계약금 2000에 (입주가 이번년도 5월이라 중도금 잔금은 본인이 치르기로 했었습니다.와이프명의로해준다 했었구요) 자기 주식 투자 손해금 해서 1억달라고 하네요. 저는 일체 제가 받아서 주식 투자한적도 없고 그냥 물어볼때 찍어준거 등 밖에 없는데… 자기는 마이너스고 저는 플러스니 1억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연애 삼년간 걔의 연봉은 대기업(디스플레이라서 인센한번도 안나오는) 사무직 엔지니어로 작년 기준 해봐야 세전 6480이고 그것도 지금 진급해서 기준이고 재작년까지는 세후 380수령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매달 150,100엄마한테 보내는것도 알고 보험료도 20씩 매달 나갑니다. 고과 인센티브 합쳐도 연봉 8000이 안나옵니다.
자기가 저한테 3억을 저한테 썼다고 저희 부모님한테 만나서 얘기했고 황당해서… 제가 아파트가 3채 있고 그러니 담보 대출 받아서라도 달라고 요구합니다. 저는 제가 추천하고 만지고 했던 부분도 있어서 결혼 전에도 도의상으로 준다고 한적은 있어서 9000을 48개월로 150정도는 주겠다 했는데 (내가 크게 잃지 않는 지금 재산을 대신 내가 버는 돈의 잉여금 대부분)이번에 저희 부모님 만나서는 제가 돈 안줄려고 그렇게 준다 말한다고 하네요.
진짜 정도 다 털렸는데 소송을 차라리 걸던지 주변인을 괴롭히니 괴롭습니다.
걔는 처음 만났을때 주식 빚이 있었고 제 주식 코칭으로 인해 다 갚았습니다. 걔 어머니도 나락간 주식 일년만에 원금 2700인데 손해액에서 시작해서 1300에서 현재 아마 2000까지 메꿨구요. 수익금 다 출금하게 했줬습니다.그리고 여친은 빚 청산 했고 작년에 다시 대출 받았는데 저도 알고 동의해줬습니다. 해도될꺼같다고 결혼 할 사이이니 결혼하면 주식금액 모자르고 대출금 갚기 모자르면 나중에 갚아준다구도 했구요. 제 계좌 통장으로 일체 받은거 없고 마이너스 나서 이때까지 일년동안 2000정도 제 사비 채워준건 있는데 평가금이 내려갔다고 그걸 다 저보고 손해를 갚아주기로 했으니 전액 내놓으라고. 사기는 애초에 제가 금전적 이득이 있어야하는데 금전적 이득이 없고. 받은것도 없고 주식 금액에서도 2000정도는 걔의 통장으로 빼서 걔가 다른데 썼습니다. 합의한 내용이긴 하구요 서로. 저도 인지 및 동의함.(같이 여행 등 1200정도 하거나 아파트 계약금 760정도 총 2000 보태씀)
애초에 1.3억을 한달에서 세달내로 달라고 요구해서 제가 No 했고 법원가자 했고 변호사 끼고 우린 합의가 안된다고 상대방에게 말했습니다. 합의는 서로 불만이나 만족하는 선에서 서로의 양보가 필요한거라고 말했구요. 그걸 저희 부모님한테 제가 말 바꾼다느니 법원 간다고 협박한다고 오히려 말하네요. 도의 상으로 준다는 돈이 제가 빌려간 돈도 아닌데 그 돈을 요구하네요.
변호사는 가기 싫다더니 변호사 상담도 받고온것도 알게 되었고 저도 변호사 세명과 상담을 진행했고 먼저 진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시에 예물포함(예물 1400) 3200썼고 자기는 3400썼다는데 제가 이체해준 돈 및 축의금 현금으로 준돈(550만원) 자기 결혼 쓴 비용 포함해서 말하네요. 그래서 자기가 더 썼고 자기는 줄 꺼 없고 오히려 제가 헤어지자 했다며 자신이 했고 일주일 전(신행갔다온3일째) 싸우는 중에 그럼 진짜 헤어지자라고 제가 한 적은 있으나 그 후에 다시 잘 지냈습니다. 일방적 파혼에 대한 인정도 안하고 모두 제가 말이 안 통하고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인해서라는 사유를 대네요.
오직 제 탓만 하고 자기 책임 회피에 빠져 있습니다.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이랑은 도저히 말이 안 통하는 건 사실입니다. 제 잘못을 인정하고 섭섭했을 부분에 대해 말했으나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희생과 배려만 했다고 3년을 동거했는데 10일을 보고 변했다고 헤어지는게 사람인가 싶네요.
소송으로 가면 제가 받지도 않은 돈을 물어줘야하나요? 왜 제가 타의에 의해 파혼 당하고 파혼도 일방적인 상황인데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유지하였고 신행 포함 22일인데 이건 파혼에 대한 위자료도 청구 가능하다고 보는데 법원 가서 먼저 소를 제기해야할까요? 가만히 있으니 제가 돈을 안 주니 삼자인 부모님에게 돈 요구를 하네요. 괴로워서 매일 노래들으며 밤마다 3-5시간을 걷습니다.
변호사 선임하면 제 부모님이나 저에게 연락을 하지 않나요? 변호사 위임하면 속이 편해질까 싶습니다.
결혼 10일만에 사실혼 파혼당했습니다.
01.06 04:17 | 조회수 4,844
INTP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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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라면
BEST남의 가정사는 누가 옳고 틀린지 말을 섣부르게 할수없습니다.
다만, 결혼식에 온 하객들과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혼인신고를 안했다고 그렇게 쉽게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싸움의 발단은 누구일지 몰라도 대부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벌어지죠
고민과 고충상담을 해보면 본인 잘못은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잘잘못만 얘기합니다.
그 분과 다시 재결합하고 싶다면 그분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분이 하고 싶어하는 방향을 따라가 봐주세요
긴 길일지 짧은 길일지는 몰라도 평생을 같이할 길보다는 짧을 그분의 길을 못갈만한 이유는 없을거라 봅니다.
만약 그길을 같이 못간다면 본인이 왜 그길을 못가는건지 안가는건지를 먼저 돌이켜보시기 바랍니다.
방해요소에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다면 그건 본인의 마음가짐이 아직 성숙되지 못한거라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본인부터 성숙된 마음가짐을 가지고 보이면, 아내분도 그길을 같이 가준 본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남편분의 길도 같이 가주리라 봅니다.
그 동안 다른길을 살아온 타인이 만나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 쉽지 않죠.
그런 나날들이 이해심없이 싸움으로만 진행된다면 다른 누구와도 맞춰서 살수있는 짝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나부터 모든걸 내려놓고 마음을 열어보세요
잘되셔서 두분이 축복된 좋은길만 가시길 바랍니다(수정됨)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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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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