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서 없지만 한 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와이프가 이번에(24년 12월) 위 내시경 포함하여 공단 건강검진을 받으며 헬리코박터 검사도 같이 했습니다.
검진 일주일 후 헬리코박터 균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더니 헬리코박터균 양성이라고 하였고, 제균을 위한 약을 받아왔습니다.
와이프가 몸이 조금 약한 편인데 헬리코박터 제균 약이 센 편이라고 하여 와이프가 복용하는데 굉장히 부담을 느꼈었고, 저는 검사 결과지도 없고 미심쩍어 병원과 통화를 하였는데 간호사가 말하기를 결과지는 없고 양성이 맞으니 확인하고 싶다면 병원에 직접와서 눈으로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원래 조금 불친절한 병원입니다.
평소에 와이프가 자주 방문하는 거의 주치의 수준의 이비인후과가 있는데 별개로 거기 내원하였다가 헬리코박터 얘기를 하였더니, 그 의사선생님이 복용하기 편한 헬리코박터 제균 약을 새로 지어주었습니다(기존 처방약은 복용하지 않음). 새로 받은 약을 1주일 복용하고 키트로 헬리코박터 균 검사를 하였는데 음성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며칠 전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는데, 헬리코박터 검사결과가 음성이라고 적힌 의사의 서명이 있는 결과통보서를 수령하였습니다. 황당하여 건강검진 했던 병원에 전화하니 양성이 맞는데, 단순 오타라고 하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헬리코박터 시험 결과지를 제가 본 것도 아니고(없다고 하니) 검진 통보서의 오타인지, 오진을 얼버무리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괜히 다른 병원에서 약을 새로 처방받고, 복용하고, 재검사까지 했나 생각도 들고요.
돈은 1~20만원 날린 것 같은데 돈도 돈이지만, 불필요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는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평소부터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병원의 태도에 대해 불만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혹시 제가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건강검진 오진?오타? 어떻게 대응 할 수 있나요?
01.01 06:16 | 조회수 376
땅콩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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