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었어
한동안 이직병 생겨서 여기저기 시도해보다 내 스펙 커리어에 비해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난 후 왠만하면 여기서 끝까지 버티자 라는 마인드로 다녀
공채도 아니라 그저 그런 오퍼레이션성 업무만 하고 있거든 업무도 항상 고정이 아니아 2,3년 주기로 바뀌었다 보니 커리어가 없다고 봐야지
여튼 결혼하고 몇년만에 유산도 겪으면서 어렵게 애가 생겼어.
양가 도움 바라지도 않지만 도와주실 수도 없어ㅎㅎ
양가가 다 꽤 멀거든
직장은 편도로만 대중교통 차 둘다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제 막달에 애 낳을때가 되니 그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어진다.
내가 복직할 때 남편이 휴직하기로 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휴직하기도 어려워진 상황이야 최소 2년은 지나야 휴직할 수 있는데
나도 너무 길게 쉬면 나가리 되니까 1년안에 복직 하려고 했던건데 참 상황이 애매해졌어
핏덩이를 벌써 어린이집 보내자니 생각만해도 맘이 찢어지고 안 보내자니 봐줄 사람이 없고
(도우미 쓰기엔 남편이나 나나 집에 오면 빨라야 8시야)
어린이집도 뭔 일 있을지 모르니 회사 어린이집 데려가야하는데 이 갓난쟁이를 데리고 그 먼거리를 다닐 수 있을까 싶더라고
남편 직장 어린이집 맡기자니 교대근무자라 그때는 어떡하나 싶더라고
근데 이 와중에 우리 회사에서 희망퇴직 신청 받는 거 보니까 혹하더라
당장 2,3년은 먹고 살 걱정 안해도 되는 정도인데 그럼 그 다음은 어쩔까 싶더라고
이 정도 연봉 복지 다시는 못 누릴거고 애는 커갈수록 돈은 더 들텐데
결론은 현실을 보면 그나마 내가 그만두는데 애를 키울 수 있는 베스트인데 이런 좋은 조건의 직장을 다시는 못 다닐거라는게 슬프네
다른 워킹맘들은 어떻게 버텼어 내 주변 친구들도결국은 다 그만두더라고
(긴글)엄마되기 어렵네 워킹맘들 어케 버티면서 살아?
2024.12.29 | 조회수 1,189
삐약범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리멤버 회원이 되면 39개의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