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객사에 납품하는
하청 중소기업의 38세 팀장입니다.
고객사와 2년 정도 같이 일했는데
고객사 리더께서 저를 좋게 보고 이직을 권유해서
임원 면접까지 보았고 처우 관련 논의 중입니다. 다음 주 중에는 확답이 올거 같습니다.
이직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고민이 생겼는데요.
그동안 제가 고객사와 소통해왔는데
제가 빠지면 어린 친구들만 남아서 팀장 역할 할만한 직원이 없게 됩니다.
고객사도 그걸 알기 때문에 제가 이직할때 회사에서 제대로 인력 커버 못치면 하청을 다른 업체로 바꿀 수도 있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몇 억짜리 계약이고 관련 직원도 여럿인데 저 때문에 그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직하려는 고객사 업무 외에도 제가 엮인 사업이 몇개 더 있는데 그것들도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025년 전체 계획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타이밍이라서 제가 빠지면 대체하기가 애매하겠더라고요.
저희 본부장은 저에게 새해에도 할 일이 많으니 잘 부탁한다고 제 연봉도 많이 올려줄거처럼 얘기하는데 이직하는 대기업에서 제시한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죠...
이직하는 거야 제 개인 커리어에 도움되고 너무 좋은데 회사에 폐를 끼치고 배신하는 거 같아서 민망하네요. 어떻게 해야 저도 깔끔하게 털고 나오고 회사에도 피해를 덜 끼칠 수 있을까요?
이직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고객사로 이직 앞두고 배신자가 된 느낌입니다.
2024.12.29 | 조회수 10,663
성과급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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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BEST축하받아야 할 이직에 "배신"은 아닌 것 같네요.
대체 팀장을 채용하는건 본부장을 비롯한 회사의 몫이고, 팀장급 한명을 대체 못해서 매출에 큰 타격이 온다면 그 회사는 시스템이 잘못된 것이지 개인의 배신탓은 아닐겁니다.
그 본부장은 왜 존재하나요?팀원들 가운데 차석은 왜 대체가 안될까요?다 역할이 있을 겁니다.
오퍼레터 받으시면 지체없이 회사에 통보하시고, 지금 팀장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인수인계하시면 된거죠.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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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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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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