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빼박 20대 중반이 되어가며 마케팅 직무를 끊임없이 희망하는 여성입니다.
졸업 전 취직한 첫 회사는 직장 분위기에 밀려 (괴롭힘, 텃세)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고, 하반기 공채는 인성 등에서 떨어져서 그냥저냥 괜찮은 작은 광고회사에 취직한 상태입니다. 들어오고 보니 사전에 이야기 된 업무보다도 더 의문스러운 업무들이 계속되고 있고, 현타도, 의문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직무방향성과 전혀 맞지 않는 일을 한다든지, 뭐 그런 상황입니다. 사무실 분위기는 좋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스트레스 하나 받지 않고, 힐링 그 자체에요.
회사에 들어와서도, 이직 준비는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안주하다간 정말 여기 만족해버릴 것 같아서요. 이렇다 할 일 없이 그냥 돈만 편하게 버는 것에요.
어제 지인을 통해 크고 괜찮은 회사의 MD 오퍼를 받았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했고, 연봉/위치/복지 다 지금보다 좋아요.
다만, 지금 직장은 정규직이고, 대표님께서 편의를 정말 많이 봐주셨습니다. 오퍼받은 곳은 3개월 인턴 후 전환이 될 지 모르지만(엄청 어렵진 않다곤 들었지만 멀쩡한 기회를 차버리는 것 같아 무섭습니다ㅜㅜ), 직무적합성으로 보나 어떻게든 끌리는 곳이에요. 물론 아직 면접은 보지 않았지만.. 서류는 통과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설레발 쩌네요)
편의를 봐주신 대표님께도 죄송하고, 불확실한 전환에 이직을 시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신가요? 사실상 답정너같긴 하지만.. 의견 여쭤봅니다.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투표 종료
총 179명 참여
정규직/직무적합❌
37(21%)
3개월 인턴 후 전환/원하는 직무와 업종
14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