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해가 바뀌면서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도통 선물로 무엇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30대 여자친구와는 10살차이에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습니다.
처음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뵙는 것은 아닙니다만
첫 번째 만남이 준비된 상태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만나게 되어
제대로된 주제도 가지지 못한채 식사만 하고 자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계속 본인이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음을 어필하면서
기존에 제가 알던 과일이나 티세트, 고기와 술은 별로라고 하면서
무조건 누군가에게 자랑할만하고 값비싼 물건이 아니면 안 좋아 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선물을 준비하지말라 합니다.
저 역시 여자친구와 같이 부모님과의 사이가 거의 남과 다르지 않을 정도의 관계가 되었으나
먼저 연락을 드리고, 만나서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며, 어른을 뵙는 자리는 빈 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배웠기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그 친구가 살아온 날들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기에 여자친구의 의견을 모른채하고 보편적인 선물을 준비해야할지
여자친구의 의견을 존중하여 빈손으로 가야할지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그 친구의 말대로 자랑할만하고 값비싼 물건을 사줄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 값비싼 물건을 준비할 수도 없구요.
음식은 안 되고, 술도 안 되고, 건강식품도 안되고, 너무 비싼 사치품은 제가 준비하지 못하고
저도 이렇게 고민하는데
사이가 좋지 않아 20년을 떨어져서 사는 저희 가족을 볼 여자친구도 똑같은 고민을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여자친구 부모님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12.13 08:27 | 조회수 854
혹시모르니다시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여의도병아리
BEST건강식품은 왜 안되나요?? 홍삼이나 한우 정도로 신경썼다는 구색을 갖추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여친분은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가 크니 회복이 쉽지 않을 겁니다 사이가 가까워져도 부모는 변하지 않을테니 악순환의 반복이고요
그렇다고 완전 남처럼 신경 안쓰고 살기엔 여친분도 사람인지라 죄책감이 생겨서 먼 미래에 부모님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많이 속상하실 겁니다
이럴때 배우자의 최선은 억지로 그들의 사이를 회복시키려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상대방 부모님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동일이 아버지와 절연했는데 성동일씨 아내분이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애들 데리고 가서 인사시켰다죠 그래서 성동일씨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방송나와서 얘기했어요
두분 다 가족과 사이가 안좋으신듯 하니 서로에게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서로 의지하고 위해주며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12.14
4
리멤버 회원이 되면 43개의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