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오늘 참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이곳에라도 글 씁니다.
최근에 이직을 했습니다.(두달 정도 됐습니다.)
처우도 나쁘지 않고, 이전 직장 경력(10년)도 다 인정 받아서 과장급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다만 이직을 동종업계로 하질 않았습니다.
굳이 따지자면...이전 회사랑 약 10%정도?만 겹치는 동종 업계랄까요...
겹치는 부분은 영업하는 E/U들이 이전 직장과 일부 겹친다는 것 뿐(이것도 일부만 겹치지 전부는 아닙니다ㅠㅠ) 제공하는 솔루션도 제품도 완전히 다른 업종입니다.
사실 지금 회사 오면서 나름 각오를 했던게 제품이나 솔루션, 용어들은 모두 생소 할테니 새로 빡세게 배워야겠다 라는 각오를 다지고 왔죠...
근데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완전 새로운 분야의 공부...쉽지 않더군요ㅠㅠ(머리가 안돌아가요ㅠㅠ)
진짜 영업나가서 말 할수 있는 정도의 얕은 공부만 하고 필드 나가고, 영업하면서 궁금한점이 생기는 부분은 별도로 공부하고 그렇게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동안 공부한거 점검 해본다는 명목으로 팀장이 PT를 시키더군요
저는 나름대로 PPT정리해서 PT를 진행했는데, 오늘 진짜 질문에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이 업계에서 쓰는 용어도 자유자재로 안나오고 하니 제가 참 한심해 지더군요...과장이나 달고 있는 놈이 이런것도 제대로 몰라서 욕먹고있나 싶기도 하고...
원래 영업사원은 이직하면 새 회사 제품 열심히 공부할 각오로 가는건 맞는데...그래도 오늘 일 한번 겪으니 '괜히 이 업계로 왔나, 나름 이전 직장에서는 핵심 인력 소리 들으면서 대우 잘 받고 있었는데...
전 회사에서 다시 오라고 손짓 하고 있는데 걍 다시 돌아갈까...'이런 생각이 막 드네요
사실 전 회사로 돌아갈 생각은 별로 없고 이직하면 당연히 겪는 단계 인것도 알지만 그냥 과장급 돼서 겪어보니 좀 기분이 별로라서...여기라도 넋두리 해봤습니다.
집에 와서 딸래미 재우고 맥주 한잔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ㅎㅎㅎ(너 땜에 내일도 팀장 얼굴 보러간다ㅎㅎㅎ)
음...마무리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대한민국 아빠들 영업맨들...다들 화이팅입니다!!! 다들 힘냅시다!!!ㅎㅎㅎㅎ
타 분야 이직 후 넋두리
12.11 11:30 | 조회수 812
언젠쯤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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