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조업 구매 경력 11년차 차장급 39살 직장인입니다.
평생 한 직장만 다니다가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 3개월 전 동종업계 대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회사규모, 연봉, 복지 다 만족스럽지만
직속으로 있는 부장의 괴롭힘으로 직장생활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말도 안되는 지적,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세워놓고 면박주기, 버럭버럭 소리지르기, 쌍욕하기 기타등등 도저히 21세기에 일어날수없는 일들이 사무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사팀에서 나몰라라하고
팀장과 면담도 해봤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저를 나약하고 상관 뒷담화를 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더군요.
부장의 방식이 맘에 안들면 나가라는 뉘앙스이고 다니고 싶으면 현재 상황을 극복하라고 합니다.
팀장과 부장은 입사동기로 한평생 직장생활을 함께해왔고 절친한 친구사이 같은 제가 범접할수없는 관계로 이어진 사이입니다.
기존 팀원들에게 물어보니 그동안 부장의 괴롭힘으로 그동안 여럿 퇴사를 했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최근 동종업계 중소기업 구매팀장 면접을 봤고 덜컥 합격했습니다.
좀 더 버티다가 규모가 있고 시스템이 갖춰진 기업으로 이직하는게 나을지 합격한 회사로 가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합격한 회사는 최근 대기업에서 인수합병하여 대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CEO 및 주요 임원들을 국내유수의 대기업 간부급들로 교체를 한 상태입니다.
면접때 물어보니 아직 ERP를 비롯한 기초적인 시스템이 안갖춰져 있다고 하던데
저는 팀장을 해본적도 없고 업무적으로 여러모로 고생길이 훤할것같아 입사가 망설여집니다.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하여 평일에 저녁에는 매일 독한 술을 마시고 취한채로 잠에 들기도 하고 혀가 갈라지거나 구내염이 생기고 잠을 자더라도 새벽에 몇번씩 잠을 깹니다. 일요일 저녁이면 벌써 긴장으로 약간의 과호흡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과 정신이 망가져 와이프하고도 매일 같이 싸우고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이번 이직으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좋은기회가 올때까지
이 악물고 끝까지 버텨보는게 나을지
아니면 하루빨리 합격한 회사로 이직을 하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직실패와 지옥같은 회사생활
12.08 07:20 | 조회수 1,294
피터패티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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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바이오
억대 연봉
BEST본인이 제일 잘 아실겁니다. 윗사람 괴롭힘은 못 견디고 윗자리 책임은 두렵고 최소 둘중 하나는 선택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자영업 길밖에 없습니다. 직장은 살아남는 것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개인적 경제 상황도 고려해서 잘 판단하세요.(수정됨)
12.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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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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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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