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디자이너 할 일이 너무 없으면

이제 입사한지 9개월 지난 신입 디자이너 입니다 디자인팀이 아니라 기획 부서의 디자이너로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데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일이 없어서 회사에서 웹서핑만 하다가 퇴근하는 시간이 많아져요... 이렇게 뜨는 시간에 디자인 공부라도 하려고 레퍼런스 보기, 매거진 읽기(디자인 한정x,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것들이라면 다 읽어보는 편), 브레인스토밍(디자인 기획 프로세스, 어떻게 사고해야 설득력 있는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는가..) 하고 있는데, 사수도 없이 혼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거라 어떻게 성장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점점 아이디어도 바닥나는 느낌이에요. 그냥 개인 프로젝트라도 진행해볼까 싶은 생각에 아이디어 구상이라도 해보려 하는데 번아웃인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구요. 디자인에 대한 열망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근데 일이 들어오면 재밌다고 몰입해서 하긴 해요.) 사실 일이 없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팀장님과 면담은 해봤는데 그 이후로 별 차이는 없네요... 처음에는 제안 받아 들어간 회사라 열정적이었는데, 점점 이런 시간이 많아지기도 하고 저의 역량에 한계를 느끼기도 해서 1년 조금 넘겨서 퇴사할 생각입니다. 하여튼 이렇게 일이 없을때 다른 디자이너 분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이런 시간에 개인 프로젝트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