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퇴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024.11.18 | 조회수 2,238
힘내시죠
동 따봉
안녕하세요. 얼마있으면 한국나이로 50이 되는 고3딸을둔 대기업 부장의 가장입니다. 약 3개월전 조직 통합으로 팀장에서 팀원이된 뒤로 회사내에서 자존감이 떨어져 생퇴사라도 하고싶지만 그건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도, 아빠로써도, 가장과 남편으로써도 정말 아닌거 같아 하루 하루 잠도 못자고 도살장 끌려 가듯이 출근하고 있는...여기에 매일 들어와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위로와 힘을 얻고 아직은 모르는 퇴사 후의 일들을 알아가는 평범한 외벌이 직장인 입니다. 회사에서 혼을 담아가며 일하다 팀장까지 올라갔었는데 다시 팀원이 되보니 많은 것이 변하더군요. 팀장일때 팀원이었던 부서원들과 업무를 서로 나누고 팀장으로써 하지 않던 기억도 안나는 실무를 다시 하고 있네요. 같은 팀장끼리 들어가는 회의도 참석을 못하고 관리자에게만 오는 중요 메일도 안오고, 유관부서 사람들의 커뮤니 상대도 한단계 낮아지고...회사에 있는 시간이 우울 합니다. 같은 팀장끼리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했는데 이젠 저와 거리감이 생겨 버려서 같이 낄 수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하고 외롭고 하네요. 과거 팀원들과 주위 사람들의 시선 등도 신경쓰이구요. 이직을 하고 싶은데 당장 사람을 뽑는 회사도 없고 월급을 받아야하니 출근을 하고 있지만 매일 대책없더라도 생퇴사를 하고 싶네요. 혼자 일하는 개인 택시라도 해야하나 싶구요. 이회사에서는 여기까지 인거 같은데...이럴때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마음이 잡히지 않을때는 어떻게 하셨는지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과거 동일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의 지혜를 듣고자 새벽 출근길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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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1
chuchuch
억대 연봉
BEST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절대 가족을 위해서. 본인을 위해서 그만두면 안됩니다. 지금 이직시장은 꽝꽝얼어있어서 우리같은 나이대는 이직기회가 거의 없지만 계속 시도하고 준비해야됩니다. 저도 생퇴사하려고 했지만 1년간 붙어다니고 있고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에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자기계발이나 그동안못했던 네트워크를 더 많이 만들고 탄탄하게 하세요. 위축되지 마십시요. 그런 모습이 더 안좋게 평가될수 있습니다. 본인 잘못이 아니니 당당하게 업무도 주도해보시고 실무를 더 챙겨주시면 기회는 반드시 다시 찾아올수 있으니 화이팅 하십시요.(수정됨)
2024.11.2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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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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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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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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