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로 입사한지 3일차되는 36세 신입과장이 있습니다.
기존 직장에서는 대리였는데 저희 팀에 그 친구보다 1살 어린 과장이 있어서 과장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나이 족보 중하게 생각들 하심)
레퍼첵 했을 때는 다루기 힘들거란 류의 다른 얘기도 있었는데 뭐 일단 면접 때 보니까 말도 잘하고 친화력 있고 무엇보단 일은 잘한다는 평에 포커스 두고 일단은 제가 겪어보진 않았으니 다른 선입견 갖지 않고 뽑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차장이고, 그 신입과장과 나이차는 7살입니다.
첫 출근부터 인사없이 바로 앉고 퇴근도 그냥 하더라구요.
여기까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저희 회사 영업부도 대부분 출근 후 외근들을 나가기 때문에 출근 직후부터 1시간 이내가 가장 많이 앉아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가 들어왔으니 타부서 돌아다니며 인사시켜주려고 출근시간 10분 후인 정확하게 9:40에 같이 일어나자 라고 얘기 해 두었는데 그 시간이 되었는데 자리에 없는겁니다.
제 옆자리 과장한테 어디갔냐 물었더니 지문등록하러 갔다더군요... 그러면 사전에 같이 하기로 한게 있는데 최소한 다녀와야 할 것 같단는 말은 하고 자리비워야 하지 않나요??
오늘 퇴근할 때는 아주 가관이었네요.
기존직원(과장)이랑 그 신규직원이랑 같이 퇴근 한다고
둘이 엘베 앞에 있는걸 마주쳤어요.
기존 과장은 (심지어 외국에서 왔는데도) 마주치자 마자
“들어가보겠습니다” 꾸벅 인사하는데
이 친구는 고개 들고 바이바이 손만 흔드네요??
친한 사이도 아니고 그것도 첫 출근 2일차에 7살이나 차이나는 직장 상사한테 그렇게 인사하고 간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시나요?
저는 최소한 같은 팀내에선 일보다도 인성과 태도를 더 우위에 두고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갓 들어온 입사자라 이걸 한마디를 해야할지...
한다면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직급이 올라가면 갈수록 일보다 인력 관리가 더 골치네요...
입사 첫 날부터 면접때와는 태도가 너무 다른 직원
11.13 10:58 | 조회수 1,036
물사주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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