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아이 괴롭힘 문제

11.06 16:36 | 조회수 235
DXD
어플 특성과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제가 딱히 사용하는 커뮤니티가 없어 여기 적어봅니다. 저는 서른 초반의 아빠이고 딸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이 엄마도 서른 초반이구요. 아이의 반 친구 한명이 지속적으로 딸아이를 괴롭힌 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한테 가해자 아이가 밀었다, 가해자 아이가 할퀴었다 등 연락 온 건 두어번이었고 이 외에도 자잘하고 티안나게(복도에서 밀친다던지 교실에 들어오려는데 밀고 문을 닫아버린다던지 아이들 장난감을 먼저 쓰겠다고 밀치던지 등) 수차례의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알게되었습니다. (손톱에 긁혀 다친 부위의 사진들은 모두 찍어 놓았습니다, 1학년 여자아이의 폭력인 만큼 상처부위가 엄청 심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 또한 좀 수동적이신 듯하여(예를 들자면 가해자 측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피드백이 어떤 식으로 왔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없고 아이 다친 부위 약을 발라줬다 어떻게 할까요.. 라는 식) 좀 답답합니다. 아이 엄마는 화를 억누르며 진짜 마지막으로 참자 하네요, 학기도 얼마 안남았고 일 크게 만들지않고 싶다는 생각인 듯 하구요. 마음같아선 당장 쫒아가 뒤집어엎고 싶지만 괜히 애들 일에 너무 깊게 개입하게 되는건 아닌지 싶기도하고 아이 엄마도 제가 길길이 날뛰니까 말리고 있고.. 혹 아주 나쁜 상황이 되어 서로 손가락질하고 고성이 오가는 와중에 딸이 상처받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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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8
청개굴2
BEST요즘은 학교폭력 문제는 피해자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해결하거나 담임 선생님의 슬기로운 중재로 문제가 풀리는 경우도 있으나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외동으로 자라 존중받고 성장했을지는 몰라도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방법엔 서툴기 그지없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곧 방학이 되니 좀 참고 기다리면 나아지겠지 싶기도 하시겠지만 적극적인 대응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변호사를 구하거나 교육청 신고를 하시라는 말씀은 아니고 우선 내 아이부터 돌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상황파악을 통해 내 아이와 상대방 아이의 관계를 인지하시고 혹시 모를 내 아이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보듬고 나서 증거로 챙겨 학교로 내방하셔서 담임 선생님, 상담교사는 물론 학교폭력 담당선생님과도 만나시고 조치가 미흡하다 생각되시면 관리자까지 만나셔서 정확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시간 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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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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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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