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약 2년 차로 일하고 있는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저에게 기획자로서 좋게 작용하는 몇 가지 장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 장점들이 인간관계에선 오히려 어려움으로 느껴져 고민이 됩니다.
- 장점 1. 저는 업무 중 이슈나 버그를 잘 발견하는 편입니다.
억지로 찾으려고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이게 뭔가 이상한데?’라고 생각하며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종종 담당자에게 확인해보라고 알려주면 실제로 이슈가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점 2. 상대방이 말한 의도를 잘 파악하는 편입니다.
큰 노력 없이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본질을 잘 이해할 때가 많아, 의사 결정권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비교적 잘 풀리는 편입니다.
위 두 장점들은 업무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자꾸 남의 허점을 지적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말조심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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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개발자 아니라 같은 기획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
보통은 제가 장점 2에서 언급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다른 기획자분들이 어려워하시고, 그래서 저보다 경력이 많은 분들도 제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피드백을 드리게 되는 상황이 자주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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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으로 작용하는 사례들
- 예를 들어, 제 담당 업무가 아닌데도 이슈나 버그가 보이면 알려주곤 하는데요. 대부분 감사하게 받아들여 주시지만, 때로는 남들이 놓친 것을 트집 잡는 것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있어요.
- 또한, 같은 팀 동료가 잘못된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는 걸 보면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 싶어지는데, 이게 또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여집니다.
이런 장점들을 유지하면서도 인간관계에서 불필요한 갈등 없이 잘 지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 행동에 초점을 둔 조언과
-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초점을 둔 조언 모두 좋습니다.
요새 드는 진지한 고민이니 나쁘게 말하지만 말아주세요ㅠ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줄이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05 11:26 | 조회수 7,486
plann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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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기분풀어
BEST코딩의 ㅋ도 모르는 원청사 PM 인데요. 개발은 개발자들이 전문가이고 나는 잘 모른다는 것을 디폴트로 깔고 질문으로 물어봅니다. ‘이거 이상한데요?’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제가 이건 잘 몰라서 물어보는건데요, 이런 케이스에서는 이 설계/로직이 커버를 못할 것 같은데 이 다음 프로세스로 넘어가면 이 케이스를 처리하나요?‘ 하는 식으로 ’당신이 전문가이니 잘 하셨겠지만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몰라서 이런것도 궁금하네요’ 라는 태도로 물어봅니다.
11.05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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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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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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