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정말 일이 너무 하기 싫네요.
예전 팀장님은 ’그래 진행시켜!‘, 아니면 ’더 보완해봅시다.’, ‘이건 방향이 잘못된 것 같으니 ~~쪽으로 해봅시다’ 이렇게 명확하게 딱딱 짚어주셨는데
지금 팀장님께서는 ‘더 나은 방향을 고려해봅시다‘, ‘타사 사례를 검토해봅시다’, ‘원하는 대로 하시지요’ 이러시네요,,
결과물이 성에 안차는건가 싶어서 시간과 노력 들여 업데이트 해가면 계속 반복반복,, 결국 첫 제안서로 다시 내라고 하시고
디렉션도 자꾸만 ‘최근 이슈를 녹여서’, ‘명확하게’, ‘깔끔하게’, ‘상무님 니즈를 맞춰서’ 이러는데 진짜 못알아듣겠어요.
뭐 하나를 해가도 한큐에 통과되는게 없고, 뺑글뻉글 ‘검토해봐라’, ‘고려해봐라’, ‘화려하지만 깔끔하게, 단정하게’ 이런 말만 하시고.. 결국 통과되는건 첫 보고서..
이러니까 일이 너무 하기가 싫고 ㅠ 의욕도 없고 ㅠ
작년에는 일주일에 보고서 2~3개씩 썼으면서 지금은 왜이렇게 퍼포먼스 안나냐고 질타하시는데 반발심만 들고 ㅠㅠㅠ
그렇네요….
이런 업무 권태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상사가 명확한 지시를 내려주지 않아서 업무가 하기 싫습니다,, 이 권태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10.28 00:22 | 조회수 2,187
크림브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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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기분풀어
BEST몇년차이신지 모르겠지만, 지금 레벨업 해야 하는 시기로 보이네요. 요즘 말로 ‘알잘딱깔센’의 행태는 갑자기 생긴게 아니죠.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되던 시기에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기획하는 시기, 그걸 넘어가서 상사가 명확하게 지시를 안해도, 하나 둘만 말해도 열까지 파악해서 알아서 잘 해오는 수준까지 점차 올라가야 합니다.
직책이 올라갈수록 업무 범위가 넓어지고 책임도 커집니다. 실무를 안해도 하나하나 챙기기 어렵기 때문에 ‘내 맘을 잘 아는’ 부하 직원이 있기를 원하고 있으면 다른데 신경 쓸 수 있어서 더 이뻐하죠.
인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준의 직책이 되면 이런 복심(오른팔, 왼팔 등등 다양한 별명이..)을 자기 밑으로 데리고 다니려고 하고 자기가 올라가면 올려주려고 하죠. 이런걸 라인탔다고 표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회사에서 헤게모니 싸움 났을때 한쪽이 승기를 잡거나 우세하면 직접 공격을 하는게 아니라 이런 복심들을 다른 곳으로 발령내서 경쟁자의 힘을 빼버리는 식으로 합니다.
10.2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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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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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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