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기획밥 먹은지 10년 차가 되었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까지의 저는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도전적으로 결정을 했던 것 같네요.
최종적으로 회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안정적이고 무난한 회사,
사업 아이템이나 사업주가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이 흥미로운 초기 스타트업.
이 중에서 항상 후자를 선택해 왔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다보니 항상 위기의 순간이 빠르게 자주 찾아오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몸 담았던 회사들은 좋은 팀원들과 좋은 아이템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영악화로 퇴직하게 되는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최근에도 정말 좋은 사업 아이템,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팀 구성원들 이였는데
시장에 찬 바람이 불면서 상황이 안좋아져 안타깝게도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어요.
물론 시장이 어려운 것은 핑계고,
제가 많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 돌아보는 요즘이네요.
매번 비슷한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다보니
면접을 가면 근속기간과 퇴사 사유에 대해서 말하는데 10분 가까이 소요되더라구요.
면접 까지 가면 다행이다 싶기도 한 것이,
이력서를 오픈하면 다양한 도메인에서 길게는 1년 반 까지 일하고 퇴사를 한 것으로 보이니.. '이 사람은 끈기가 부족한 것 같다', '하나를 진득하게 못하네?' 충분히 이런 시선으로들 보실 수 있겠다 싶어요.
경력으로 보면,
게임 기획 / 핀테크 서비스 기획 / O2O 사업 및 서비스 기획 / 신사업 기획 / 블록체인 사업 및 서비스 기획 / PO / PM...
너무 끔찍한 혼종이 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상황마다 회사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서 해왔더니 제너럴리스트 라고 하는 혼종이 되었네요.
요즘 제 서류합격률이 5%나 될까요?
작년에는 6개월 간 강제 백수가 되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또 퇴사 한지 3달 째가 되어가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정신 수양(?)의 목적으로 AI로 노래 만들어서 유튜브도 해보고
OTT 에 재미 있다는 건 다 보고 해도 계속 불안해서 집중이 안되네요.
다들 이런 시기에 어떻게 버티시는지..
어떻게 이겨 나갈 수 있는지..
조언이나 지나가는 말, 욕이든 뭐든 부탁드릴게요.
[고민상담]정말.. 너무 힘드네요
10.27 01:03 | 조회수 528
j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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