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많은 분의 의견이 궁금하여
제목을 다소 자극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입사 3개월 미만인 중고신입입니다.
저 포함 10명 이하의
전략/기획 부서에서 일하고 있고
저희 부서에서 50억~99억 사이 규모의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안서 작성 업무는 저에게 시키지 않았지만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먼저 나서서 작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전 직장에서 제안서 중 3,4 페이지라도 맡아서 작성한 경험이 있어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방향성이나 작성내용에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 아직 부족하기에 제가 작업한 것 중 실수는 다소 있었습니다.
그래도 야근 및 주말출근도 마다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며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근데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만 하면 뭐하냐 결과가 좋아야지'
'걔가 만든거 때문에 오히려 일이 늘은거 같다'
는 등 비난성 섞인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완벽하고 뛰어나게 작성 업무를 수행하진 못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들으니 사기가 확 꺾여서 남은 제안 업무를 열심히 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당장 공부를 해도 얼마 안남은 제출 기간 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고요...
이런 상황에서 선배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그래도 이 악물고 더 노력해야 하는지... 멘탈이 약해져서 판단이 어려워 질문드립니다.
신입은 어디까지 잘해야하나요?
10.25 11:36 | 조회수 2,158
쿠배놔라감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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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t1lit
BEST열심히 해 봐야 조직내 업무가 갖는 특성을 잘 모르면 상사는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 사견이지만 조직내 업무는 3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1) 팀원이 하는 업무란 없습니다. 팀 외부적으로는 우리 팀의 업무는 모두 직책자의 이름과 책임 하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직책자 위에는 다른 직책자가 있고 결국 대표이사가 남죠. (2) 따라서 내가 하는 일 중 "나의 일"은 없습니다. 직책자의 명의와 책임으로 하는 일을 (직책자가 바쁘니까) 내가 대신 하는 것입니다. (3) 그렇기 때문에 나의 궁극적인 존재이유는 직책자가 할일을 대신 처리하거나 판단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하도록 하여 직책자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나의 업무로 인하여 직책자가 더 시간을 아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 업무가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 것이 회사에 좋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책자리면 어떻게 처리할것인가에 맞추셔요. 직책자는 자신의 역량과 판단대로 조직을 이끌어나가고 그에 따라 평가받는거고, 팀원은 자신의 역량에 따라 직책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직책자는 바보라서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직 업무를 자신의 업무로 이해하고 계신겁니다. 이렇게 이해한 후 어떤 업무거나 방식이든 직책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처리하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수정됨)
10.2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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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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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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