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이름값

10.25 04:48 | 조회수 499
김현주
동 따봉
성과와역량연구소
경제학에 명목가치와 실질가치라는 용어가 있잖아요. 표시된 금액과 실제 금액이 다른 경우이지요. 10년 전 만원과 지금 만원의 가치도 다르지요. 직장인, 직업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로 나타난 것 사이에 플러스나 마이너스 갭이 있게 되지요. 프로 선수들이 흔히 알기 쉽게 말하는 몸값과 밥값이라는 말이 있지요. 당초 계약한 연봉이 몸값이고 입단 후 실제로 보여준 가치가 밥값이란 뜻입니다. 좀더 포멀한 의미는, 프로의 경우에 계약연봉보다 더 높거나 낮은 가치를 발휘하는지가, 기본 연봉과 성과급 인센티브 지급액이나 계약의 지속과 갱신에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다. 직장인들이 다니는 직장의 평가보상의 원리도 비슷합니다. 월급받고 일하는 직장인은 프로입니다. 일하고 기여한 만큼 가치를 쳐서 지급받기 때문에 직장인도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페셔널입니다. 다수 기업의 직장인들은 기본연봉도 있지만 성과연봉도 있고 평가 결과가 쌓여 승진 결정이나 정규직 전환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지요. 요즘은 일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도 비슷한 평가와 보상, 승진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일하고 기여한 만큼 기본호봉도 받지만 매년 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다르게 받습니다. 또한 이런 기록이 누적되어 승진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요. 이들도 국민을 위해서 공무를 하는 공공부문의 직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한편으로, 몸값과 밥값이 일치하거나 그 이상으로 하는 분들은 이름값(평판, 명성)도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말로 개인 브랜드 가치(personal brand value)인 셈이지요. 이름만 보고도 앨범을 사서 듣고(음악인) 책을 사서 읽고(작가와 필자) 영화를 보고(배우와 감독) 강의와 강연을 의뢰하는(강사와 명사) 경우에 해당한다면, 그 사람은 오랜 세월 동안 몸값, 밥값을 넘어 이름값을 쌓아온 경우이겠습니다. 직장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을 들었을 때 상하좌우의 "진솔한" 반응을 종합해보면 그 사람의 회사내 이름값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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